권주(勸酒), 대주(對酒)/白居易 勸 酒 / 백거이(白居易) 勸君一杯君莫辭 그대에게 권하는 한잔의 술 사양 말게 권군일배군막사 勸君兩杯君莫疑 그대에게 권하는 두 번째 잔도 머뭇거리지 말게나 권군양배군막의 勸君三杯君始知 세 번째 잔을 권하면 그대도 비로소 알게 되겠지 권군삼배군시지 面上今日老昨日 얼굴이 ..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7.03.28
除日/택당 이식 除日 제일 섣달 그믐날 / 澤堂(택당) 이식(李植·1584~1647) 忽忽坐終夕 뒤숭숭하게 밤 지새우며 앉아 있다가 홀홀좌종석 昏昏睡到晨 멍하게 졸린 눈으로 아침 맞았네 혼혼수도신 形骸從老病 제멋대로 육신은 늙고 병들고 형해종노병 曆紀任冬春 세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흘러가누나 역기임..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7.03.19
俛仰亭 /宋純 /宋 純 俛有地 내려다보면 땅이있고 면유지 仰有天 우러러보면 하늘이 있으며 앙유천 亭其中 그 가운데 정가 있으니 정기중 興浩然 넓은 자연이 일어나 흥호연 招風月 바람과 달을 부르니 초풍월 揖山川 산천이 모여들고 집산천 扶藜杖 명아주 지팡이 도움 받아서 부여장 送百年 백년은 살아가리 송백년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7.03.14
이락사(李落祠) 첨망대 운 네 수 / 和潭 柳雨錫 望臺屹立觀音陽 망대 관음포 볕에 우뚝하게 섰고 만대흘립관음양 百世黎民感慕長 백세 어두운 백성 사모하는 느낌 긴 데 백세여민감모장 紳淑來遊春社節 신사 숙녀 와서 놀며 봄철을 어울리니 신숙내유춘사절 猿獐競走晩花光 원숭이 노루 경주하는 늦은 꽃 빛 화창한데 ..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7.01.13
합강정 외 황재원운 / 황재 合江亭 합강정에서 / 篁齋 李 嵎 一閣亭亭二水傍 한 정자에 두 갈래 곁물 일각정정이수방 登臨感古乍翶翔 옛 생각 임지에 오르니 잠시 날고 있네. 등림감고사고상 舟行兩峴茫無際 배가 양쪽 골로 나아갈 제 아득히 끝없는데 주행양현망무제 月出群山儘有光 달이 뜨니 산무리..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6.12.28
황재시선 우리 선조 황재 휘 이 우 공의 문집 시입니다. 贈 河德卿 大範 하덕경 대범께 드리며 愧我參蘭契 多君設綺筵 부끄런 난 삼란계에 참가하여 괴아삼란계 다군설기연 많은 군자들과 좋은자리에 앉았었네 淸秋汾晉客 半日武陵仙 맑은 가을 크게 나아가는 나그네 청추분진객 반일무능선 반나..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6.12.28
국, 매/황재 菊 국화 /篁齋 李 嵎 (나의 7대조 임) 色侵霜露凈 색이 서리를 범하니 이슬이 깨끗하고 색침상로정 英八酒尊香 꽃은 여덟 술단지 향기를 높이누나 영팔주존향 百花凋落後 모든 꽃 시들어 떨어진 후 백화조낙후 隣甭獨芬芳 주변 향기 없음에 홀로 향기 짙네 인용독분방 梅 매화 /..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6.12.25
백암온천 운시 백암온천에 돌비에 새긴 옛 시인의 시입니다. 탕목정(湯沐井) / 四佳 徐居正 六鰲屭贔山高掀 여섯마리 자라 힘써 산을 높이 들어올리니 육오희비산고흔 九龍護井通靈源 아홉 용이 샘을 지켜 수원이 신령스럽네. 구룡호정통영원 湯泉溫溫盎似春 온천물 따뜻하여 마치 봄이 ..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6.12.05
월송정 운시 월송정에 걸린 싯귀입니다. / 正祖大王 環亭松柏太蒼蒼 정자 둘레 송백이 울창한데 환정송백태창창 皮甲嶙峋歲月長 갑옷 입고 높고 깊은 산을 헤멘 세월이 길구나. 피갑린순세월장 浩蕩滄溟流不畵 호탕하고 푸르런 어둠속 그림 아닌듯 흐르고 호탕창명유불화 帆櫝無數對斜陽..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6.12.05
이백의 파주문월(把酒問月) 把酒問月 (술잔을 잡고 달에게 묻다.) /이 백 靑天有月來幾時 푸른 하늘의 달이여, 언제부터 있었느냐? 청천유월래기시 我今停杯一問之 나 지금 술잔을 멈추고 한번 물어 보노라. 아금정배일문지 人攀明月不可得 사람은 저 밝은 달을 잡을 수 없는데 인반명월불가득 月行却與人相隨 달이..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