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송정에 걸린 싯귀입니다.
/ 正祖大王
環亭松柏太蒼蒼 정자 둘레 송백이 울창한데
환정송백태창창
皮甲嶙峋歲月長 갑옷 입고 높고 깊은 산을 헤멘 세월이 길구나.
피갑린순세월장
浩蕩滄溟流不畵 호탕하고 푸르런 어둠속 그림 아닌듯 흐르고
호탕창명유불화
帆櫝無數對斜陽 수 없는 돛대는 기우는 햇볕에 기대네
범독무수대사양
월송정(越松亭)
/ 騎牛子 李 行
滄溟白月半浮松 푸르고 검은 밤 흰달 솔밭에 반쯤 떠오르면
창명백월반부송
叩角歸來興轉濃 뿔을 치며 돌아가는 여흥이 짙어지는구나
고각귀래흥전농
吟罷亭中仍醉倒 정자에서 읊기를 끝내며 취하여 쓰러지니
음파정중잉취도
丹丘仙侣夢相逢 붉은 언덕 신선짝을 꿈속에서 서로 만나네
단구선여몽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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