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4.30-5.1(1박2일) 순천 국가정원박람회장 꽃구경 여행하다./264 코스 : 4.30 15:00 집 출발(4가족, 강아지) - 남해고속도-광양-순천국가정원박람회장-대숲골농원(저녁식사8만원)-에코촌 유스호스텔(2실-211,212)1박-호텔조식-국가정원 박람회장 꽃구경(강아지 맡김)- 동문-열대식물원-섬정원- 점심식사(밥팜77,000원) - 서문(강아지 찾아나옴)-순천 출발(16:00) -남해고속도-집도착(17:30) |
집에만 틀어 박힌 아내
오늘은 하나 딸이 바깥 구경시켜 주는 날
내가 여러 번 이야기 해도 안 가겠다고 뻗대더니
딸이 가자니깐 허약한 몸 이끌고 못 이긴 체 따라 나서 준다.
오늘 딸 학교 운동회 한다던데
마치자 마자 바로 챙겨 우리 집으로 곧장 왔다.
나도 난데없이 부름을 받아
사의공파 삼총사 형님 추어탕 점심 함께 먹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딸의 차에 타고 순천으로 달린다.
우리 내외와 딸과 세호, 강아지 등 5 가족이다.

약 1시간 30분 만에 순천만에 도착하여
우선 점심부터 약속한 대숲골로 물어 찾아드니
대숲이 터널을 이루는 소슬한 바람 흔드는 대숲
특히 맹종죽 대밭 죽순이 우람하게 솟아올랐다.
한바퀴 감도니 들판 대밭숲 농장 드넓고
숲속 잔디밭 가에 둘러싼 시원한 곳
대밭숲이 둘러쳐져있는데
맹종죽 밭은 울창한 대숲인데
왕죽밭은 거의 누렇게 잎이 나오지 않고
대통이 쩍쩍 갈라져 죽어간다.
그속에서도 하얀 점등 등불 켜고
사람들 산책로 야간걷기 돕고있다.
식당으로 들어가서 닭고기 구이 정식으로
오래간만에 닭고기 맛,
맛있게 음미하며 먹고 모두 즐겁게 차를 타고 나왔다.


들판길 이리저리 들러
밤이 가까운 어둑한 때에
에코촌 유스호스텔 예약 사항 이야기 하니
211호 212호 배정해 준다.
우리 내외는 211호, 딸 가족은 212호에
들자마자 에어콘 히타 물온도 맞추고
한방에서 강아지 안고 한참 돌다가
내방 이불 깔고 누웠으니 스스로 꿈나라로 갔다.
봄밤 두견이 우는 소리 들으며 자니 더 향수롭다.
내 코고는 소리땜에 잠 못잤다고 .....
난 그 소리 안낼려고 조심조심 누워잤는데
늙어 각방 차지 하며 집에서 자는 편함
상호 간섭 안받고 자는 버릇에 익숙해서 일까?


아침 일어나니 엊저녁 그 두견이 울음에 깬다.
그소리 슬픔인지 자연소리인지
요즘 왕과사는 남자 영화 덕택에
영월 땅 외진 곳에 유배된 단종
동강가 여울물소리에 밤에우는 소쩍새 소리
홍수물이 불어 관헌으로 옮겨져서
밤마다 울어대는 두견이(자규) 울음소리
열여섯 어린 나이에 그슬픔 읊어
자규루에 올라 시 지어 자신 한탄하니
그 슬픔 오늘 두견이 소리에 담겨 나온다.
갑자기 단종의 슬픔이 그려진다.
또한 사위가 그 영월엄씨라 엄홍도 충절이 새롭게 떠오른다.
6시 아침나절 먼저 샤워하고
새벽 들판 거닐러 나갔다가
바로 알들 개천가 흐르는 녹색풀잎에
온 산천 푸르름이 내게 안겨 행복하다.
아침바람이 알싸하게 불어도
시원함 속에 바람결따라 거니는 산책
아침 시각 맑은 풍광이 행복하다.
아침산책 홀로 다녀오니 모두들 일어났다.
에코촌 기와집촌 객사마다
사람들 문열고 나오니
아침 식사줄이 길게 늘어섰다.
아침밥 배식 소찬이
호화로운 식단보다 더 맞은 입맛이다.



11시경 유스호스텔을 나와 순천국가정원으로 꽃구경 나섰다.
강아지 끌고 갈 수 없기에 서문앞 반려견 놀이터에 맡기고 오니
강아지 안 떨어질려고 울어대는 소리 듣고와 안타까와 한다.
그러나 먼저 우리내외와 외손자 들어와 정원안 수많은 사람속을 헤매니
먼저 열대 온실관부터 들어갔다.
열대식물과 꽃이 피어 삼단 폭포소리듣고 빨갛게 피어있고
암굴안에는 불빛등이 거울에 비쳐 환상적이다.
빙빙 돌아올라 3층 폭포아래로 쏟아지 는 폭포수 시원하고
정열적인 빨강꽃에 아내도 맘을 빼앗겨 사진에 박힌다
오래간 만에 내외 사진 외손자가 찍어준다.
드디어 봄햇살 자욱한 연록색 신록화원에
갖가지꽃들이 채색감 자랑하는데
그속에 나온 관광객 상춘객들
오늘 특히 노동절이라 공휴일 손님이 더 많다.
다들 진한 안경 쓰고 바람부는 정원을
시원하게 완상하며 행복감에 젖는다.
우리들처럼 자식들이 부모님모시고 온 사람도 많고
젊은 내외 가족들도 많다.
외국인들도 많은 걸 보니 참 아름다운 나라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그 모습이나 도덕심도 선진국민이다.
과거 못 살았지만 지금은 세계가 추궁하는 미래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질서도 청결한 모습도
공공시걸을 질서를 지키는 모습도
세계 어디 가도 빠지지 않을 선진국 미래모습이다.
오늘 방송소리가 자꾸 다니면서 음식을 먹지 말라고 자극한다.
그러니 길 걸어다니며
얼음과자나 핫도그 물고 다니는 사람이 하나도 안 보인다.



자리를 옮겨 호숫가 섬들공원으로 올라갔다.
아내는 다니는 몸이 피곤한지 자주 걸터앉는다.
할수 없이 외손자만 먼저 돌아다니라고 보내고
둘이 앉아서 보다가 추워서 다시 그늘로 내려와
난 아내의 단방약 꿀벌 잡으러 꽃밭에 훑으니
센 바람 때문에 꿀벌이 한 마리도 없다.
발가락 근처가 아프다고 잡아오라했는데 헛일하고
강아지 맡기고 늦게 들어온 딸과 만나
구경보다는 피곤한 엄마 보조하도록 맡기고
꽃밭 사진 찍으며 꿀벌 포집작전 결국 실패하고
호숫가 벤치에 앉아 먼풍경이나 눈에 넣고
네 식구 다 모이자 점심시각 외손자놈 배 고프다기에
공원 밖으로 나와 음식점 찾기 대기행렬에 돌아다니다가
결국 순천국가정원 서문 근처 시가지상가안에서
뒤늦은 점심 식사 밥팜집에서 홍대주변 젊음 대학가 메뉴
외손자 주문에 4사람에 5식단을 주문하여
배고픈 차에 폭식 음식 퍼먹고는
모두 배부름 만복에 거북스러워했다.


점심 먹고나니 이미 맡겨둔 강아지 찾으러 갔다가
4시간동안 주인잃어 앓던 강아지 안겨 드니
좋아서 팔짝팔짝 뛰는 모습을 보니 동물사랑
그 정(情)도 버리지 못할 지극한 애정임을 느꼈다.
세호가 찾아서 안고 오는 동안
우리는 차를 댈 곳이 없어서 두어바퀴 빙글빙글 돌다가
겨우 재빨리 차세워 타고 떠나니
이미 오후 4시경 오늘의 여행지 순천을 떠나게 되었다.
돌아오는길 모두 하품을 하며 피곤에 잠을 자지만
난 선임 탑승자되어 운전자 곁에 앉아서 졸면 운전에 지장을 줄까봐
억지로 참고 참으며 이야기 대답하다가
오후 5시반경 우리 집에 도착하여
엄마의 정성 반찬거리 소용품 들려보내며 오늘 여행 고맙다고
다른이름으로 엄마의 정을 보낸다.
외손자 6월 8일에 입대한다는 소식에 용돈 챙겨 주었다.
오늘 모처럼 아내 외출에 새봄풍경 많이 담아왔으리라
오늘은 모두가 고마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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