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1 가을비 뿌리는 산호천변길 56차 걷다./264 코스 : 전과 같음, 3바퀴, 거리 시간 : 11,546보, 9.7km, 2.0시간 특색 : 가랑비 뿌리는데도 3바퀴 완수하고 간이 운동까지 완수했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처음으로 긴팔옷 제육복 입고 걷다. |
저녁밥 숫갈 놓자마자
운동복 챙겨입고 선선한 가을 밤길 나간다.
혹시 감기라도 걸릴까 염려되는 찬 기운이다.
오늘 모전에게서 고려동 책자 받고
전안초 옛 직원 정 장학관 자녀결혼 축의금 보내고
오늘 하루 관련된 사람들과 추억으로 잘 지냈었는데
갑자기 낮아진 기온으로 긴팔옷 입어야 할 때다.
밤하늘 구름끼었는지 맑은지 구별이 안간다.
아마 찌프린 얼굴인듯 전신주 불빛만 밝다.
씩씩하게 걸어 데크길 돈다.
오늘은 무릎도 덜 아프니 보폭을 넓게 걸어본다.
밤길 다니는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다니는 걸 보니
밤길 걷기 비올까 염려된다.
냇물 모인 수면을 보며 둥근원이 생기는지 관찰하며
첫바퀴 둘째바퀴까지 잘 돌고
세째바퀴부터 빗방울이 얼굴에 하나씩 찬점을 찍는다.
길가에 세워둔 자동차 지붕에도 물방울 점이 많이 찍혔다.
거울면 같은 수면 위에 동심원들이 그려진다.
내 어깨 위에도 작은 소리로 똑똑거리며 떨어진다.
비 온다는 느낌과 동시에 걸음은 빨라진다.
길바닥은 아직도 물방울 흔적은 나타나지 않는다.
주변 음식전에서 나오는 문이 열릴 때
우산 쓰고 나가고 빗방울 빗금 그으며 땅에 떨어진다.
그래도 어깨에 젖은 옷이 배여내려오지 않아
별 느낌없이 빨리 발걸음만 재촉한다.
통합교에서 확인하니 이미 1만보 목표는 달성했다.
빗방울이 조금 들기에 공원 운동기구 코스대로 돌고
집으로 급하게 돌아오니 오늘도 일정 완수다.
오늘은 구절초 향기처럼 소박한 하루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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