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지리산 뱀사골 물소리 계곡 산책 지리산은 천국

황와 2024. 10. 10. 23:13
24.10.10 길사랑회 전북 남원 뱀사골 산책로 즐겁게 걷고 할매할배 천년송 구경하다./264
         코스 : 마산역-(관광버스)-함양-남원-인월-뱀사골 국립공원전시장-뱀사골 계곡데크길- 제2와운교-와운마을-천년송(천년기념물 424호, 할머니송(하), 할아버지송(상)),-천년송식당(산채비빔밥 맛집)-제2와운교-계곡탐색로 - 긴다리-탁용소-금지교(반환)-와운교-데크탐방로-뱀사골탐방안내소(전시실 구경)-(관광버스)-인월-남원-함양-진주-마산역
         거리  시간  인원  : 17, 675보, 14.8km, 9.0시간, 길사랑회 35명,(회장 불참) 
         특별 관람 : 천년송(할배송, 할매송), 천년송식당(정판석, 063-625-3023, 010-3677-2361) 산채비빔밥 대접받은 기분 맛집                                뱀사골안내소 전시실 : 국립공원 절경사진, 동물박제, 달궁실 
         특기사항 :  회장 발목병으로 갑자기 불참, 배낭맨 임시 안내인 역할
                            깊은 지리산계곡류 물소리 골짝 나쁜것 다 쓸어가고  해맑은 풍광 시원한 그늘탐색로  청명했다.    

 

기분좋게 관광버스에 탔다.

매양 우리가 타던 대성관광 그 버스다.

앞자리에 자리잡아 탔다.

오늘 회원이 35명 대단히 많다.

그런데 강재호 회장이 발목병으로 불참이다.

오늘은 비상 걷기 여행이 된다.

임시로 그곳 코스에 먼저 가 본 배낭맨이 만장일치 안내자로 뽑혔다.

오늘 가는 곳 지리산 계곡 중 가장 길고 시원한 탐방코스가 있는 계곡 

차가 가는 걸 보니 대전통영고속도로로 올라가다가 

산청휴게소에서 쉬었다가 간다.

다음은 함양 JC에서 남원을 향하여 가다가 

지리산휴게소에 들러 또 쉬고 

남원IC 빠져 나오니  인월로 관통하여 마천가는길을 따라가다가 

뱀사골로 성삼재 가는 길  올라가 

뱀사골 입구 국립공원안내소에서 준비체조 하고 

곰과 함께 기념촬영하고서는 뱀사골 계곡 탐방로를 따라

계곡류 부셔지는 폭포 하얀물 

좁다란 계곡류 큰바위 굴러 도랑폭을 좁히고 

이제 이파리끝이 하나 둘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여름 산의 푸른 빛 그대로다.

시끄러운 계곡류 소리에 온세상을 청소하고 있다.

만일 저거라도 없었다면 모든 생기를 잃을 것 같다.

산도 구름도 물도 꽃도 있어야하지만

꼭 없으면 안되는 것은 구름과 바람 물소리다.

기후를 좌우하는 그 소리가 계곡을 쓸고 가기에

썩고 병들고 낙엽과 쓰레기가 소재를 한다.

그건 모두 쓸데없는 것들을 치운다는 의미다.

돈짝만한 좁다란 하늘에는  청명한 하늘의 대명사 뭉게구름이 솟는다.

참 아름다운 곳의 탐방 그많은 계단도 별로 힘들지 않더라.

돌더미 흔들리는 요룡대를 지나자 마자 

와운마을로 드는 와운교 삼거리에서 첫 휴게소가 된다.

와운마을 도로를 따라 급경사 올라가니

지리산 산속에 숨어지내는 마을 하늘에서 첫동네

좁다란 계곡에 마을 이루며 살고있다.

경사지 좁다란 터에 집을 짓고

산골 논도 밭도 없으니 

산정 지리산 산정 능선을 따라 돋아나는 

한약재 산나물 뜯고 임산물 도토리 채취하여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숙박 음식점 만들어 

먹고사는 동네다.

그런데 그 뒷동산에  천년송 두 그루 

천연기념물 제 424호 와운리 천년송

위에 있는 할배송 아래에 있는 할매송

 외형을 보면 할매송이 더 씩씩하게 잘 자랐고 

둘레가  4.3 미터이고 높이가 20미터 자라는 폭은 18 미터 

더 뚱뚱하고 씩씩하게 자랐고 

위에 있는 할배 소나무는 걷게 수직으로 올라가 

부채살처럼 사방으로 잔가지 퍼져서 곧고 바르나 

그 규격의 크기나 품위는 할매송보다 작고 

또 나무위에 솔방울이 안보이는 수컷으로 할배송이다.

마을 뒤로 흘러내리는 주능선에 다복솔 자라는 모습 청초하다.

마을의 동신목으로 정원 초3일에는 동민제를 지내며 

마을의 단합과 풍년을 비는 장소로 제단이 마련되어 있더라.

능선 데크길에서 개별 사진과 단체사진 찍고

내려가서 천년송식당을 찾아 들었다.

이미 예약한대로 준비가 되어있는데 

회원 35명이 다들어가니 만원 독채 전속 식당이 되었더라.

나온 점심 메뉴는 한가지 산채비빔밥 1만 원씩 

온통 재료는 묵나물 거습들뿐이지만

대장 청소는 확실히 깨끗하게 할 것 같다.

듬뿍 나물넣어 쓱쓱 비벼 먹는데 

나물은 모두 보들보들한 봄첫 순들로 

참기름으로 조미한 고소한 맛에

씹는 맛 삼키는 맛으로 혓바닥이 따라넘어갈 지경이다.

금방 배는 불쑥 오르는데 기름진 음식이 아니라 

빨리 소화될 듯 정말 맛지게 잘 먹었다.

마치 고급식당에서 근사한 음식을 대접받은 기분이다.

사방벽면에는 빽빽히 식도락가 이름 낙서가 맛 평가다. 

회원들이 건나물을 제법 많이 사가지고 간다.

내가 지금껏 음식으로 이렇게 찬사를 적어본 건 처음이다.

고맙게 잘 먹고 간다고 잘 안내하겠다고 했다.  

 

반달곰 부자상 재밋다.

 

뱀사골 신선길 입구
요룡대 : 용의 머리가 흔들린다는 뜻
바위덤 위 부부송- 바위를 타고 다니는 뿌리가 처절하다.
개미취 꽃
천년송, 할매송(솔방울 달림, 비만 왕성)

 

천년송(할배송, 솔방울이 없다: 쇠약)
와운마을 천년송식당 산채비빔밥(명품맛)

 

벽면 맛집 증명서

 

맛점심 먹은 후 부른 배 앞세우고 

계곡길 내려간다.

와운교 삼거리에서 잠시 쉬고 

또다른 골짜기로 탐방로를 간다.

데크길 입구에 출입통제를 위해 차단기까지 설치되어 있다.

계곡을 올라가며 먼저 나무데크다리를 건넌다.

계곡폭이 넓어서 다리길이가 길다.

암반 위를 굴러 내리며 계곡수가 갉아왔다.

물이 돌과 바위사이로 비껴가면서 흐른다.

작은 폭포도 이루어지고 반석이 깔린 곳으로 

투명하게 흐르는 물 맑기도 맑다.

처음 만난 소(沼)가 있는 곳이 탁용소(濯龍沼)다. 

이무기가 살다가 목욕하고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단다.

그위에는 개울물 내리는 폭포가 마치 빗처럼 쏟아져 흐른다.

이를 해설사들이 설명하는데 쓰는 팜프렛에는 

그저 뱀소라고 설명은 없다.

좀더 올라가 자연석 깔아놓은 박석길 걷자니

발바닥이 수평이 아니라서 

피곤하게 흔들린다.

다시 내려아 긴다리 건너서는 

와운마을 도로 아래에 있는 탐방로를 따라 계단길 내려오면

도랑가 물소리가 푸른 하늘까지 닦고 흘러간다.

요룡대를 지나서 물따라 내려간다.

데크길 대 수리중이다.

뱀사골안내소에 들러 전시된 내용들 보며

전시장에 드니 찬란한 채색 불빛 속에 

단구를 생각하고 사진도 찍고 수많은 유리구멍속에 

산사된 빛이 다시 반장하여 

좋은 작품 만들어요 

각종 동물들의 이 고장에서의 표준어를 보고

맞으면서  동물 박제표본은 물론이고 

생생한 모습을 보고

6.25후 몰려든 인민군들이 주민들을 내통하고 

인명과 재산을 파괴하니 이를 토벌하게 되었는데 

이 건물들이 당시 빨치산 활동 무대였다고 했다.

영상실에서 지리산의 4계 사진들 보고 

나와서 관광버스에 타니 출발했다.

오는 길에는 골아 떨어져서 

산청에 와서야 눈을 뜨고 

피로도가 꽤 깊었던 모양이다.

뱀사골탐방 1일 코스  1만7천 6백 보 14.8km 

지리산 긴 뱀사계곡에서 즐겁게 걸은 일고였었다.  

   

와운교와 산정 하늘 쾌청
탐방로 1목교
탁용소
뱀소
금지교(반환점)
계곡물의 바위돌굴리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