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남파랑길 제11길(진동 창의탑-암하) 가을구름 해안길 걷기

황와 2024. 10. 3. 15:53
24.10.3 남파랑길(진동-암하) 고현 장기 선두 율티마을 걷다.
        코스 :  팔의사 창의탑- 무인선증험센타-고현항-장기항-선두항-율티공단(점심)-율티구름다리-징검다리-율티-암하마을
        거리 시간 인원 : 13,860보, 11.6km, 3.0시간, 길사랑 17명 참가 (회장 발부상 불참)
        특색  :  가을비 예고 속에 비는 오지 않고 구름속 걷기 더 상쾌하고 시원했다.
                    진동 우산 선두 해안길 걷기 코스 가장 적합한 거리로 쉽게 걸었다.
                    암하에서 시내버스로 연결 좋게 귀가했다.        

 

삼진 팔의사 창의탑 (진동)

 

 

 

 

 

오늘은 개천절 국경일 국기달기를 잊고 나갔다.

이제 핑게로 나이를 댄다.

가장 미안한 하루가 열린다.

오늘따라 길사랑 회장이 불참했다.

따라서 길을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마산역에서 75번버스 타고 창의탑에 내려 

열일곱 국민체조로 몸풀고 

우산 들판길을 간다.

노오랗게 익은 벼가 소담스럽다.

진동천에 걸쳐진 다리 한번 건넜다가 나와서

테라포트로 쌓여진 방파제를 지나 

진동물재생센타와  무인선증험센타에서 쉬고 

고현항으로 들어갔다.

고현항은 우리나라 미더덕과 오만둥이 생산의 중심지로 

조선조 김려라는 분이 이곳에 유배와서 지은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에 나온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처음 기른 곳이 여기 진동만이다. 

 

바로 그 중심항이 고현항 장기항이다.

여기는 연중 미더덕과 오만동이를 양식하여

전국과 외국으로 수출하는 항구로서 

전국 어항 중에서 주민소득이 가장 높은 곳이란 말을 들었다.

 

진동천 구름다리

 

황금들판

 

유카꽃
진동물재생센타
고현항 (미더덕, 오만동이 항)

 

장기고개

 

고현항에서 이어진  숲고개를 넘어 돌면 장기항이다.

역시 미더덕을 주로 양식 가공하는 어항으로 

연중 미더덕 오만동이 까기가  마을 모든여인들 부수업이다.

또 작은 고개하나 넘으면 선두항이 잇는다.

이항에는 특별한 바닷가 미신 남근숭배 동제를 지내고 

상사목으로 소나무 신랑과  팽나무 각시가 허리를 맞대고 있는 형상

여기에도 상석이 놓여 술잔을 받드는 모양이다.

바닥가 마을 남정네는 폭풍속으로 내보내고 

여인들 무사기원하는 풍속 그건 인간이기에 미신이 아니고 

자연에 기대는 아름다운 문화이리라.

주변에 노오란 여덟잎 돼지감자꽃이 유난히도 밝다.  

 

돼지감자(뚱딴지) 꽃

 

마치 누리장나무 꽃 같은 이름모를 꽃
선두마을 남근신

 

선두마을에서 다시 비포장 산길을 오르면 작은 고개 율티고개를 넘는다.

유일한 숲속 그늘길이라 시원하다.

고갯길 내려가면 율티공단을 맞는다.

점심먹을 장소를 찾아 바닷가로 나가서

해안벽 숲그늘에서 소풍도시락 부페열고 

정을 나누는 점심식사 정답게 권하며 먹었다.

우리는 소풍나온 사람들 행복한 친구들이다.

음식 반찬 갖가지 안주 싸와서 함께 먹는 넉넉한 사람들

정말 살기좋은 우리들의 아름다운 풍속화다. 

율티고개
울티공단 조선소

 

점심마치고 쉬고 나서 다시 간다.

율티공단뒤로 통하는 길을 따라 가다가

동네 마을앞 율티항 무지개다리 넘어서 

마을 동민이 가꾼 장미화단 보며

바닷가 마을 체험활동코스 

진전천에서 흘러오는 도랑 징검다리 건너서 다슬기 줍고

다시 율티마을 정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쐬며 

암하삼거리 정류장에 앉아서 76번버스 30분간 기다리다가 

오늘 회장대신 역할을 맡은 이재희 회장

암하약국 산삼음료수로 오늘 행사 마감했다.

약 1만 2천보 가장 편안한 걷기코스 모두 만족했다.

난 그속에서 문화재 유적 해설하며 선두에 서서 길을 안내하며

오늘 내역할 자연스럽게 수행했다.

76번버스 반시간 기다려 타고 

졸다가 보니 마산역앞 한일타운까지 와서 내렸다.

오늘은 가장 빨리 귀가한 걷기였다.  

  

율티마을 구름다리
율티마을 해양체험장 징검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