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29 산호천변데크길 걷다./264 코스 : 전일과 동, 밤길 3바퀴 거리 시간 : 10820보 9.1km, 1.6시간, 혼자 열대야 걷기 특색 : 아내의 생일날 한낮 35도 열기 꼼짝못하고 더위 피해 밤길 1만보 땀내며 걸으니 상쾌하다. |
대낮 폭염에 노년들 꼼짝달삭 못하고
오로지 부채와 선풍기를 차고 앉았다.
스크린으로 파리올림픽 중계나 볼뿐
그래도 우리는 그 고생하는 선수들보다 신선놀음
박수 보내며 늦은 애국심 보태주었다.
그들 나라를 대표하여 금은메달 국위선양
그 준비와 노고에 고개 숙여진다.
그런 고생없이 어찌 세계최고가 되랴
오늘도 완전 해가 넘어가고 땅이 식고나서 나갔다.
이미 가로등산책로를 밝게 비추고
도랑 건너 맨발걷기 코스에도 땅바닥 환하게 비춘다.
조금이라도 내려가는 길은 우쭐거리며 걷고
경사가 조금이라도 있게 도랑가를 오를 때면
걷는 내 표정 신바닥이 끌린다.
오늘은 옛날 함께 복무한 전우들이 생각나
걸으며 그의 이름들 떠올려 보는데
이제 가물가물 거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때 그추억 6사단 2연대 1대대 102OP
이교학, 김성수, 그들 어디서 잘 살아있겠지
그 사람들 생각하며 세바퀴 걸었다.
오늘도 1만보 목표 도달하고 기분좋게 샤워했다.
어쨌던지 걸어야 산다는 걸 체험으로 자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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