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진해 드림로드 칼러풀한 꽃길 행복감

황와 2024. 4. 4. 18:24
24.4.4 남파랑길 이어걷기 6일차 청룡사에서 진해문화센타까지 걷다./264
        코스 :  냉천중-도랑가길-청룡사-드림로드-진해전망대-하늘마루길-하늘마루(점심)-진흥사-벽해정-진해문화센타
        거리 시간 인원 : 18, 860보, 15.8km, 5.0시간, 길사랑 15명
        특색  : 어제 비로 계곡류 폭포 물소리 시원하다.
                   드림로드 각종 꽃들이 만발하여 채색 찬란 행복색이다.
                   점심밥상 봄나물 쌈밥 찬란한 봄맛 호강이다.

 

길사랑회 남파랑길 6일차 이어걷기

냉천 계곡에서 출발한다.

향긋한 유채향기가 노랗게 겨드랑이에 뿜는다.

참 아름다운 봄날 소풍온 아이들소리 자욱하다.

어제온 봄비로 계곡을 깔끄미 청소중이다.

하얀 소리로 시원한 빛깔로 쏟아져 내린다.

불모산이 무너져 내린다.

산정 바위틈 다리가 하늘 위에 걸렸다.

새소리도 맑게 노래가 된다.

다람쥐 날쌔게 편백숲으로 숨는다.

오르막 경사로 가슴 삭이며 청룡사 쉼터에 올랐다.

 

 

 

찬물 목줄로 넘기니 뻥하고 뚫린다.

쉼터에서 가쁜 숨 편해질 때까지 쉬고

드림로드 잔자갈길 신작로처럼 넓다.

벚꽃 어제 비로 길바닥에 꽃잎 넉넉히 뿌렸고

빨간 천도화 꿈꾸듯 섞였다.

분홍빛 봉사꽃도 행복하게 섞인다.

이제 봄꽃 혼색잔치 봄파레트 위에 붓없이도 섞인다.

참 아름다운 꿈을 그리는 곳 

여기는 드림로드 모두가 사진기에 명품로 담는다.

작가도 되고 탈렌트도 되고 

아름다운 길 행복한 길 드림로드다. 

 

 

 

구도잡은 꼬부라진 길

연분홍빛 벚꽃 언덕위에 깔고

분홍빛 사랑색 점점 붉어져

천도화 짙은 정열 여기는 사랑의 계절

관광버스가 경화역 벚꽃장에 

열댓대 줄지어 서서 관광객 넘친다.

그 한줄기 관광객들도 

우리처럼 배낭 메고 드림길 걷고 시끄럽다.

사람은 무리가 되면 본성이 떠듣다.

만나는 사람마다 쉽게 인사말 친절하다.

동류항을 찾는 인간 본성이다.

 

 

안민고개 오르는 벚꽃길 

산속에 하얀 선을 그리며 산을 오른다.

멀리 바다엔 배를 띄우고 

아름다운 전망대 자연히 장군선이된다.

앉아서 쉬는 모습이 다 행복감이다.

다시 꽃점이 떨어진 아름다운 꽃그늘길

걷는 길이 내리막을 만나 춤을 춘다.

하늘마루길로 올라 길바닥이 또 일어선다.

여전히 분홍빛 색감은 길을 행복하게 만든다.

 

꽃잎점

 

 

잔자갈길 천천히 올라

경화동에서 덕주봉 오르는 등산로 만나는 그곳

무지개색 칼라 드림로드 영자 조형물 O자 구멍에 

엉덩이 끼어 앉아 사진에 박혀넣는다.

오늘 처음 단체 기념촬영이다.

덕주봉 아래 계곡마다 폭포물 쏟으며 

산정에 심은 편백 상록수

완전히 장복고봉을 다 덮어 간다.

나무는 빗물을 저장하는 창고인가

계곡 쌍폭포가 하얗게 소리로 부셔져내린다.

 

폭포

 

마지막 단말마에 숨 끊어질 듯

하늘마루고갯길 인내 씹으며 올라 

산정 데크계단길 서서히 익숙해지면

어느새 삼각중봉에 사각정 전망대 

예전 팔각정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참아온 점심시간 내놓은 봄나물 중찬

어디 이런 수랏상 꾸밀 수 있으랴!

봄 귀한 나물류 모두 다 나온다.

쌈싸먹을 젖갈까지 다 펼쳐진다.

무엇부터 먹을까? 그게 내가 할 일이다.

그 봄나물 쌈 여인들 도시락엔 천지삐까리다.

싸와서 멕이는 천성 그들은 천사들이다.

나의 반찬에도 불이 난다.

더덕조림에다가 계피절임이  향기롭단다.

산속에서 곰피쌈, 머위쌈, 고추나물, 시금치 쌈

가지가지 푸짐한 밥상 봄 소풍 식당이다.

노니는 언제나 자기농장 밭에서 캔 나물 대령한다.

한나는 매일 다섯가지 이상 반찬을 만들어 펼친다.

얼마나 풍성한 점심 풍경인지

고맙고 고마운 길벗들이다.

 

하늘마루 점심

 

하늘마룻길 내려오면 우쭐우쭐 까불고 싶은 길

장복산 덕주봉이 내려다 보이는 길

감돌며 흐르는 길은 춤추며 지나는 길

마치 전승자가 깃발 날리며 입장하는 기쁨의 마감길이다.

오늘은 벌써 1만 5천보를 넘겨서

피곤함을 식히려고 계곡길로 빠져 내려온다.

계곡 암반도랑에 불룩하게 나온 30여미터 하얀폭포

평소 때는 수량이 작아서 보이지 않지만

오늘은 하얗게 숲속에 줄을 긋고 내려간다.

녹차 향기 맡으며 숲길 내려오며 

예전 남산초 아이들과 학부모 모조리 다

맨뒤에서 아이들 부모들 산정으로 밀어 올리던 대 역사

이름하여 내고장 산오르기 작전

장애아를 둔 어머니가 처음으로 산꼭대기까지 

장애자 아들이 올라간 극정경험에 눈물흘리며 감사했었다.

바로 그 길을 우리는 내려간다.

진흥사가 어제 비로 세수를 하였다.

진흥사가 진해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최근에 다시 절집 짓고 단청하여 환하나

예전엔 규모가 작은 절이었다. 

 

진흥사

 

 

벽해정 44
진해문화센타 앞 늙은 벚나무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