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族 三兄弟, 友 三兄弟

황와 2023. 10. 27. 21:09
23.10.27 오늘 두 삼형제가 만나 기뻤다./ 264
             점심 : 성재공파 삼형제(벽사, 나, 향산) 식사(부부식당),
             저녁 : 윤우 삼형제(나, 장재갑, 강재오) 식사(평양냉면)

맨드라미

오늘은 무척 좋은 날인가 보다.

삼형제 두 번씩이나 만나게

일족 삼형제 같은 핏줄 성품 맘 맞은 일가 삼형제

성재공파 동산 마진 집안 삼형제가 뭉쳐 

종종 만나 소식 식사 나누며 

종중사 집안대사 서로 의견나누며 

선비행의 실천하는데 충고를 주는 삼형제다.

팔순넘은 벽사형님을 받들며 

종사 문사 글귀 묻고 가르쳐 주는 사제지간이요

아끼고 존경하는 집안 형님이요 동생이다.

오늘  추원재 추향을 앞두고 

서로 행사 절차 방법 차질없도록 세밀히 살피고

서로 조언 분담하여 점검하니 대종사 일꾼들이다.

한 달포 동안 서로 아파 못 만나다가 

벽사형님의 호출에 모였다.

추원재종회장으로 큰 과업 실수하지 않도록 

동생들에게 업무 분담하고 조심스럽게 전한다.

가장 맏음직한 동생이라고 입에 달고 칭찬한다.

부부식당에 모여 앉아 서로 건강 확인하고 

향산 동생의 아픈 어깨에 모두 걱정을 한다.

빨리 쾌차하기를 빈다.

올해 시제에도 내게 예도 진행을 맡으라고 명한다.

정성을 다해 무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예절은 정성을 다하면 그속에 존경이 있다.

장의 노릇 또 진행해야 할까 보다.

언제부턴지 내가 예절의 책임자가 되고 말았다.

남자끼리 수다를  통해서 추원재 시사를 완수하도록 준비했다.

오늘은 벽사 큰형님이라고 동생들 다리 어깨 빨리 낫도록 축원하며 

점심값 기분좋게 내셨다. 

우리 동생들은 존경하며 따랐다.

그는 우리 종문의 대 한문학자다.

 

저녁은 각성받이 의형제 걷고 자전거 타며 맺은 삼형제다.

그것도 내가 권해서 자전거 사고 

전국4대강과 제주도 동해안코스를 함께 돌며

고락을 함께한 그랜드슬램 친구들로서

친형제처럼 믿고 사랑하고 뭉친 의형제였다.

내가 가장 연장이라 대장노릇하며

코스 정하여 함께 자동차타고 출발하여

출발지에서 새벽부터 나서서 매일 14시간씩 강행하며

전국 강을 더듬고 제주도와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돌며

함께 달리고 함께 먹고 함께 자며 

맨먼저 지역 도로를 따라 돌며 연습하고 

다음 안동에서 마산까지 내려오는 훈련을 하였고

춘천에서 양평으로 북한강자전거길을,

인천으로 서울로 충주까지 아라뱃길 한간 남한강 자전거길을

새재넘어 상주까지 새재자전거길을

안동에서 상주 대구 부산 하구언까지 낙동강 자전거길을  

괴산 연풍에서 세종까지 오천자전거길을

대청호에서 세종 공주 부여 군산까지 금강자전거길을

담양댐에서 광주 나주를 거쳐 목포까지 영산강자전거길을

임실에서 곡성 하동을 거쳐 광양까지 섬진강자전거길을

제주도 해안선을 따라 제주 자전거길을 일주하고

대진에서 동해안 관동팔경을 따라 울진영덕까지 동해안자전거길을

두세 번 이상 나는 다섯 번을 완주한 동고동락한 윤우들이다.

오늘 둥근달 뜬 저녁 쇠고기찜 전문 식당에서 

밝은 이야기 아픈 것 함께 걱정해 주는 이야기로 

서로 다독여준 아름다운 모임이었다.

그리고 찻집에서 검은 쓴 커피  시켜놓고 

서로 기운 돋는 이야기로 격려하며

혼자되어 외로운 장돌 보살피고 

멀리 방동으로 함안으로 배웅해 주었다.

오늘 우리 지역이라고 내가 한턱 쏘았다.

즐거운 삼형제 단합대회였다.

이제 자전거는 못 타고 

파크골프에 미친 장돌과 

문화재해설사로 온통 시간 다 빼앗긴 검암산

아무래도 내가 가장 여유로운 낭만가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