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19 산수벗5 서원곡둘렛길과 혼자 용마공원 꽃무릇 잔치장 돌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대숲길-관해정-회원중앙시장 창녕집-(버스)-집-양덕동 사무소-양덕동우체국-삼각지;공원-용마공원꽃무릇길 산책-야구장-3.15아트센타-집 거리 시간 인원 : 13,900 보 10.3km, 3.5시간 5명, 오후엔 라이딩 특색 : 허약한 상태로 동참 다시 재생힘 창녕집(주인 : 광산 대동리 화북사람, 광산초 23회) 전어회 즐김 동사무소 들러 인감증명 발행 송부 용마공원 꽃무릇축제장 만개 사진촬영 |
어제 고향 벌초작업으로
내 허한 모습 낱낱이 공개했다.
동생 만당도 역시 병약자
그러나 부모님을 위한 정성은 같았다.
그렇게 고생고생하고 다봇하고 내려와
밤새 열나 해열진통제 먹고
아침에 흐리멍한 얼굴로 서원곡으로 나아갔다.
다섯 친구들 늘 그대로 맞는다.
술길 올라가며 숨소리 가쁘게 땀빼고
바람기 하나없는 상행로 무덥다.
석불암 부채에어콘으로 커피 타서 마신다.
다시 석정에 앉아 더위 세상쫓고
계곡물소리 우렁차게 약수터 오줌살 받아
입 씻고 가슴 식힌다.
시원함을 겨우 입는다.
앉아서 오만 세평 다하고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조남 허황한 몸짓에 놀라
모두들 조심조심 돌뿌리 피해 걸었다.
다시 석정자에 앉아 쉬고
너른마당을 거쳐 대숲길 지나
붉은 황톳길내려와 관해정앞으로
성로원 건널목건너서 교방동 아랫길로 곧장 내려와
회산교 중앙시장 창녕집
전어 모듬회 소줏잔 기울이니 행복하더라
마지막 매운탕에 밥말아 수제비 건져 먹으니
모두 만복이다.
나오면서 안주인 고향 물으니
창녕군 유어면 대동리 화북이란다.
내가 근무한 벽지 광산교 학구다.
그의 졸업횟수는 23회,
내가 졸업시킨 횟수는 35,36회
13년 차이가 난다.
옛고향 이야기에 정을 실었다.
걷기 약 9,000보 확인했었다.
집에 도착하자 아들에게서 전화다.
이제 내가 맡고있는 건물 찾아갈 모양이다.
바로 주민센타에 가서 선김에 인감증명 떼서
우체국에 가서 즉시 속달등기 붙였다.
내일이면 도착할 거란다.
내역할 다하고 나니 이제 꽃구경 가고싶다.
핸들 돌려 삼각지공원 지나서 산호동 거리 관통하여
용마공원 입구에 자전거 묶고
붉은 산을 오른다.
상사화 꽃무릇이 만발하여 기쁨을 노래한다.
사람들이 모델이 되어 사진에 담긴다.
용마산 응달녘은 지금 가장 화창한 잔치중이다.
잎이 지고나야 꽃이 피는 운명
잎과 꽃이 서도 동행해야 함이 행복이라면
영원히 존재를 보여주지 않는 무슨 철천지 원수인가?
영원한 비애가 꽃말이 되어 흐느낀다.
아름다운 전설을 꽃으로 매김하는 축제
감사한 맘으로 장면을 도둑질해 온다.
산호동 가로질러서 야구장 지나고
3.15아트센타에서 문화일정표 얻고
집에 돌아오니 13,900보 상쾌하게 재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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