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29 지수면 압현리 용강서원 향례와 오후 진성초등학교총동창회 행사 참석하다./264 용강서원 동강 김우옹선생 특강과 향례 참석 - 김종덕친구 - 백년손님 점심간담회- - 용강서원지에서 숙부(이전호)의 2004년 향례 헌관과 문인록 기록 확인 진성초총동창회 제32차 한마음행사 참석과 신동철 교장 전입축하- 교장과 동행 귀가 |
1. 용강서원 정원사 춘계향례 처음으로 참관하다.
진주시 지수면 압현리 용강서원
고향 가까이 두고서도 참례는 처음이다.
향산 동생이 함께 가잔다.
시원찮은 무릎 환자가 용감히 따라나섰다.
중학동창 김종덕 친구 만나러 가는 편이다.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대문에서 시도(時到)로 맞는다.
그는 바로 향산의 장처남이다.
참례객들 강당에 모여 서로 인사나누는데
난 무릎 꿇고 앉을수 없어서 올라가지 못했다.
진주 부시장이 참석하여 인사말부터 먼저 하고
도문화재 용강서원의 유림행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대신 여기저기 다니며 용강서원 배치 건물 탐구했다.
압현마을은 의성김씨 동강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는 마을이라
동강 김우옹 선생에 대한 존경심이 용강서원 행사에 정성을 다한다.
서로 상읍하면서 인사 나누고
참례자 모두 강당과 고경재에 단정히 앉아
동강선생과 천군전에 대한 경상대학교 이상필 박사 특강을 실시했다.
남명 조식 선생과 동강 김우옹선생의 관계와
남명 조식의 학문 바탕을 일일이 '신명사도명'으로 설명했다.
1시간여 엄숙한 경청으로 남명학과 동강선생의 연보를 소개했다.
차기 동강서원 원임으로 이상필 박사를 선임했다는 망을 전하고
전체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집사분정의 절차로 천망을 보내서
초헌은 김기대 의성김씨 백파 종손이
아헌은 진영업 진주 유도회원이
종헌은 하동준 진주 유도회원이
집례는 이병목 우리 종친회 사무총장 족제가
축관은 정종영 옥종 유도회원이
기타 집사자는 골고루 배정하여 심의를 받았다.
즉시 그 자리서 직일이 방목을 기록하고
집례가 창방하여 확정하였다.
모두 유림들이라 삼베도포 유건 차림에 정연하다.
사당에서는 직접 현장에서 축문을 작성하고
모든 준비가 끝난 후에
진설된 제수와 점촉 분향하도록 준비하고
다시 모두 사당 밖으로 내려와
모든 참례자 앞에서 집사자를 재 창방하고
집사자 순서대로 계단길 모둠발로 올라가
사당 마당에 도열하여 서니 만원이다.
집례와 찬창에게 창홀을 인계한 후
제전을 엄숙히 진행하였다.
진설점시 초헌관이 젯상을 둘러보고
집사자 모두 손을 씻고
신독을 열고 촛불 켜고
초헌관이 잔 올려 초헌하고
축관 독축문하니 엄숙하다.
다음은 아헌관 잔 올리고
마지막 종헌관 잔 올리니
신독 닫고 촛불 끄고
이어서 음복례 초헌관 음복하고
축문과 지폐를 태워 뭍고
마지막 '예필' 헌관께 고하니
제전 진행 모두 마쳤다.
집사자 집사분정기 들고 기념사진 찍고
모든 참례자 원외 백년손님식당으로 안내했다.
특별히 김종덕 친구가 선물한 용강서원지에서
2004년도 종헌관과 문인록에
내 남파 숙부(이전호)님 휘함을 확인하니
더 연관이 많은 서원임을 애착하게 된다.
요즘 전사 관리사에서 돕던 종부들도 모두 연로한 노인들
많은 손님 접대 도저히 몸이 따르지 못하니
할 수 없이 외부식당으로 안내할 수 밖에 없다.
지수면 중심지 승내리로 나와
백년손님 식당에서 준비된 쇠고기 전골
모두 노인들이라 식사가 적당하다.
모두 매식으로 변하니 얼마나 경비가 많이 들꼬?
선현 모시는 일이 정말 많은 경제적 소모를 감수해야
이 전통예법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다.
참 대단한 의성김씨 압현 종인들의 정성이다.
오신 손님 모두 노잣돈까지 챙겨 준다.
2. 모교 진성초등학교총동창회 제32차 한마음큰잔치 참석하다.
숫가락 놓자마자 오후 프로그램 찾아
나의 모교 진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한마당큰잔치 행사장으로 향했다.
그동안 참던 빗방울이 뿌리기 시작한다.
향산 차는 돌려보내고
운동장으로 들어가니
멀리서 신동철 교장이 내 맞으러 걸어나온다.
나는 그가 나와 함께 여러 인연으로 묶여진 후배다.
그의 부친과 그의 장인과 나와는 동기동창이요
그가 신규교사 때 교육청 파견교사로 불러드린 이가 나다.
첫 교장으로 나의 모교 교장으로 부임하여
오늘 코로나로 멈추었던 총동창회 한마당 큰잔치를
그가 와서 첫 행사이기에 격려와 축하차 달려왔다.
모교에서 멋진 교장을 완수하기를 축원하며
지역인사로 많은 선후배들을 소개해 주었다.
빗방울 속에 텐트 속에서 오후1시경 개회하여
각 기수별로 한 텐트 밑에 모여 앉아
고향 향수에 젖어 우정 나누고
나를 아는 후배 집안 동생들도
줄줄이 와서 손을 잡는다.
얼마나 다정한 추억의 장인지
개회사는 총동창회장 이종보 후배가 개회하고
학교장 신동철의 환영사
정치인 강민국 국회의원 축사
화합단결하는 진성인의 축제를 축하해주었다.
일일 다니며 총동창회 임원과 인사나누고
집안 동생들 근황과 건강 묻고
내 몸 불편한 점도 알려주었다.
우리 제22회 동기들 여남 명 나와서 손을 잡는다.
요즘 내가 불편해서 못 나왔더니
모두 내 걱정에 내가 미안타.
친구들 몰려 가는 행렬에 끼지도 못하고
교장실에서 신동철 교장에게 교장의 경영법 소개하고
진성지역의 특성과 어려운 점을 알려주어
주변환경을 잘 관리하라고 정보주었다.
돌아오는 길 그의 차에 얹혀
집앞까지 택배해 주니 고맙다.
부디 첫교장 멋지게 잘 하라고 격려해 주었다.
고향집에는 들리지도 못하고
동생에게만 전화로 소리듣고 돌아왔다.
우리 형제 안전하기만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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