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6 봄 동네 자전거 산책하다./264 코스 : 집-마산역-북성초(전동희)-3.15아트센타 청년작가전 관람)-삼각지공원-한일로타리-양덕1동사무소-집 거리 시간 : 약6.7km, 2시간, 전안 인연 전동희 실장 만남, 3.15아트센타 청년작가전 관람 |
무릎 운동시키려고 자전거 끌고 나선다.
봄비 후 아직도 날씨가 우중충하다.
도랑가 물이 많이 불어났고
화단에 핀 꽃이 봄비에 개운하게 목욕했다.
오늘 핸들 돌리는 대로 간다.
그래도 목적지는 내 의중에 있기마련
석전동 시가 뒷길로 북성초를 찾는다.
거기 전안초 인연 전동희 실장이 숨어있다.
전화를 거니 반갑게 맞는다.
정원 벤치로 불러내 지난이야기 듣는다.
정성을 다해 복무한 결과가 정이 되어 찾는다.
자녀 이야기 사는 이야기
지난 전근이야기 내력 다듣고
함께 고생했던 사람들 소식 나누었다.
방향을 꺾어 삼호천을 따라 내려간다.
도랑가 해오라기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계속 내려오다가 3.15아트센타 건널목 신호등 바뀌어
3.15아트센타 관람 건을 찾는다.
사무실 지키는 아가씨 나를 알고 인사맞는다.
제법 자주 다닌 전시회 음악회 출입으로
서로 익혀온 나는 예술 단골고객이다.
오늘은 경남 청년작자들의 회원전이다.
이리 저리 전시실마다 돌며 심미감을 손질했다.
특별히 두드러진 작품은 눈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한번 보고나면 예술감을 빗질한다.
다시 글을 직선으로 이어 달려
삼각지공원 두어 바퀴 돌고
새싹 아름다운 숲그늘에 앉아
비둘기 불러 모이 주고
할 일 없는 노인네 9마리 그들과 장난했다.
빵뜯어 던지면 놀라 날아올랐다가
주둥이로 찍어 흔들다 조각 잃고
진주빛 반짝이는 비둘기 깃털
프리즘 빛깔이 섞여 오색으로 비친다.
빨간 홍가시나무 꽃처럼 피어나고
영산홍 빛깔 초록과 보색대비 짙다.
돌아오는 길 동마산교회 앞 순백 향기 라일락
달콤한 순박미에 정신을 빼앗긴다.
한바퀴 돌고 나니 약 6km 움직였다.
저녁때 맞춰 도원에게서 연락이 온다.
오늘 사성암 길사랑 걷기 마치고
마산역전 신라해장국집
많은 원로들이 함께 위문 동석해 준다.
얼만 고마운 길벗들인데
8명이 잔을 부딪는다.
감사하고 고마운 위로에 쾌병의지를 돋운다.
5월쯤 동참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강영중 회장이 날 위해 카드로 그었다.
아지강회장, 부산 자이언트, 뜬구름,
향기, 둥글레, 도원과 그 친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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