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27 인산재 덕산재 시제 참례하다./264
오전 : 인산재 시제 합사 - 고려성균진사 모은(휘 오) 선생과
유인 의령남씨
- 홍문관 부제학 율간(휘 중현) 선생과
정부인 부여백씨
- 합천군수 갈촌(휘 숙) 선생과
숙인 밀양박씨
오후 : 덕산재 시제 - 증 호조참판(휘 개지)공과
증 정부인 진양하씨
참여인원 : 약 60명
우리 재령이문을 대표하는 고려충절사
모은 선생은 고려동으로 영원한 고려인이시다.
우리도 선조의 얼을 받아 충절의 의지 피가 흐른다.
그 대표적인 명칭 재령이가 고려동 붉은 백일홍
오늘 그 별빛같은 조상을 만나는 날이다.
이 할아버지로 재령이문의 기질을 대표하고
명문가의 양반이라는 칭호를 받아왔다.
노오란 가을과 붉은 감 논에 익은 벼
새파란 산과 인곡저수지 물빛
우리 맘 포근하게 감싸는 우리의 고향답다.
마치 저멀리서 손짓하며
모은 할배 할매가 우리를 포근히 감싸는 형국이랄까?
경인문 들어서자마자 곧장 산등 산소로 올랐다.
가을 햇볕에 단풍이 발갛게 익었다.
숲속 오솔길 오르니 상쾌한 부름 머리 쓰다듬는다.
솔밭 계단길 제법 경사 급해도
조근조근 가슴 달래며 올랐다.
가을 구절초들 하얀 환영사를 한다.
맨위 팔각형 모은할배와
네모난 의령남씨 할머니 쌍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니 천원지방설을 말한다.
이름표 하나 없는 백비 낮으막히 섰다.
고려 진사 모은 선생
큰 충절의 망복절의 보였으면서
아무 쓸 게 없었던지
비문도 만지니 아무 글자가 없다.
멧돼지 놀이터가 되어 봉분이 많이 헤쳐졌다.
당장 사토를 해야하고 철조망 울타리를 깔아야겠다.
한줄 서서 묘정 재배하였다.
한 단 아래는 홍문관 부제학 율간 선생
모은 선생의 둘째 손자이시다.
부여백씨 할머니와 합부 묘소다.
처음 한양 의정부에서 근무하시다가
당시 반대파의 모함에 빠져
경상도 영해부사로
다시 강원도 양양부사로 근무하시다가
양양 현장관아에서 서거하시니
그 먼 반장길 이곳 함안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하셨을꼬!
또 한 단 아래에는
임란 의병장 합천군수공 갈촌 선생과
숙인 밀양박씨의 합부 묘소다.
이 묘소는 율간 선생의 네째 손자이시다.
곽재우 장군과 형님 모촌(휘 정) 선생과 함께
보국 충절에 용맹히 나서서
창녕 화왕산성 전투에서도 참여하여 승리하였고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진영 동첨병마절도사로서
왜군의 1,2차 침투를 막아낸 명장이셨다.
전후 낙향하여 송정마을에 봉명정을 짓고
선비들과 교류하면서 활동하신 충절사이셨다.
인산재 시사에 후손 전국각지에서 모여 들었다.
약 남여 60명쯤 되는듯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오늘 초헌관 문제로 조금 소란은 있었어도
결국 서로 조금씩 물러서서
결정된 오집사는 다음과 같다.
올해부터 젯상을 둘 설치하여
모은공 신위전과 율간공 신위전을 나누어서
동시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아헌 종헌은 옮겨다니며 헌작하였다.
초헌 : 모은공 : 이관호(모은 종손)
율간공 : 이세균(율간 종손)
아헌 : 이정호 (율간공파)
종헌 : 이병옥 (사의공파)
집례 : 이정환 (율간공파)
축 : 이용섭 (근재공파)
집례의 창홀로 제사가 진행되었다.
인산재 홀기로는 이번 양쪽 초헌관 사테로 맞지 않아
조금 헤매다가 올바로 진행해 나갔다.
이번부터 선현소개를 하였는데
모은공, 율간공, 갈촌공 순으로 주요 행적을 소개하니
선조 이해도가 높아 처음 참여한 분들은 좋아했다.
모은공 초헌관은 관호 종손이
율간공 초헌관은 세균 종손이
동시에 향불 피우고 3좨주하고
헌작하여 전작이 잔 올리고 재배하였다.
아헌관 종헌관은 홀기대로 진행하였고
참례자들도 조용하게 따랐다.
축은 모은공부터 읽고 다음 율관공으로 옮겨 읽었다.
다음 제사를 위해 철찬하고 준비하는 동안
영호 모은종회장이 많이 참여해 줘서 고맙다고 하고
지난 여름 관리사 지붕 기와가 새어서
여러사람들의 헌성금을 통해서 자금을 마련하여
지붕을 함석기와로 이었고
재실 뒤 대밭 대나무를 절목 정리하였다고 전했다.
새 제물을 진설하고 갈촌선생 제사를 진행하였다.
대청마루에서 삼헌관 모시고 창홀없이 진행하니
참례자들이 혼란스럽지만 눈치를 보고 따라했다.
훨씬 경건함이 줄어들어서
어차피 하는 행사 홀기대로 했으면 좋겠다.
초헌 : 이현열 (갈촌공파종회장)
아헌 : 이현영
종헌 : 이만호(군의원)
이제 헌관들도 제대로 굽혀 엎드리질 못하여
양쪽에서 껴잡아 주어야 하니 안타깝다.
배위석 마당에 앉아 전참례자 도시락으로 요기하고
많은 사람들 접대에 젊은 종인들이 수고했다.
특히 오늘도 부산 여자종인들이 참례하고
함께 동참해 주는 며느리들도 고맙다.
오후 제사는 덕산재로 이동하였다.
먼저 법수면 황사동에 도착하여
참판공 선조 묘소부터 주성영역하고
주변에 있는 묘소를 둘러보던 중
아래에 있는 사의공 네째 처사공(휘 전) 할배
금년도 벌초를 하지 않아 분묘에 참나무가 자라난다.
함안의 선비로 이름나서
금라전신록에 그 공적 숭앙받던 명성도
오늘 보니 자손들이 부끄럽다.
위쪽으로 갈촌공 장자(휘 이단)묘소는
이장해 갔는지 평탄화했고
맨 위 모촌공 묘소에서 설명하고 참배했다.
덕산재로 돌아와 집사분정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헌 : 이관호 종손
아헌 : 이기균 (덕산재 신축대금 희사자 이점섭 조카)
종헌 : 이영호(모은공종회장)
집례 : 이정환
축 : 이용섭
홀기대로 진행
마루와 방에 나누어 서서
제전 진행하였고
무사히 잘 완수하였다.
오늘 지낸 상선조들은 훌륭하신 선조들인데
후손들이 시원찮아 정성을 다하지 못하여
엄정하고 격식있는 제사가 되지 않은 점은
후손이 반성해야할 과제이다.
제물의 과다는 그리 소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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