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8 첨소재 사의공 선조 할배 시사에 참여하다./264
코로나 사태에도 참례자 11명 참사
함안 고려동에 있는 첨소재
우리 파조 사의공할아버지 묘소와 묘재사 첨소재가 있다.
우리 사의공 할아버지는
아버지 참판공 휘 개자 지자 할아버지와
할머니 하 경자 리자 선외조부의 딸로서
슬하에 네 아들중 첫째는 근재공 맹자 현자
둘째는 율관공 중자 현자
세째는 숙자 현자 공
막내는 사의공 계자 현자이시다.
형님 두 분이 대과에 급제하여 부제학으로 출향하고 나서
자기도 향시에 합격하여 벼슬로 나갈 수 있었으나
할아버지 아버지 고려동을 지키기 위해 종사 받드니
가장 효성스런 자식이 되어 고려동을 지켰다.
그러다가 세째 숙현 형님의 송사로 대신 감옥살이를 하다가
옥살이 장독으로 젊은 나이로 요절하게 되니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굽은 소나무 무덤을 지키듯
효성을 다하고 예절을 지키신 그 모습 그리워
어머니는 죽은 아들 눈에서 사라질까
뒷문 열면 바로 보이는 장소에 묻어달라고
종가에서 바로 뒤에 보이는 장소에 산소 모셨다.
아침에 도착하니 여남 명 후손들 반갑다.
노란 은행잎 길이 밝다.
도유사 송강 형님과 유사들이 반갑게 맞는다.
내겐 언제나 숙제가 있다.
지방 축문 쓰고 준비하는 직일 역할이다.
오늘은 시도기는 생략하고
지방 축문 준비했다.
준비해간 붓펜이 물이 말랐다.
천천히 문종이 잘라 지방부터 쓰고
축문 여섯 후대손 준비했다.
유복 갖춰서 개좌 열어 상읍하고
사의공 선조 유업 일일이 소개하고
매년 들어도 새롭고 자세하니 고맙다.
제사분정 협의하여
사의공 선조 시사는
초헌은 종손 동일 형이
아헌은 통정공파 부산회장 병옥 형이
종헌은 옥종파 병철 동생이
집례는 병택 도유사가
축은 상규 동생이 담당하고
첨지공 후선조시사는
초헌은 동일 종손이
아헌은 병인 동생이
종헌은 상규 동생이
집례는 병택 형이
죽은 병목 창원종친회장에게 맡겼다.
오늘은 마루와 방에 서서 제사에 임했다.
머릿속에서 나오는 홀기대로
엄숙하게 제향 진행했다.
순서대로 멋지게 진행하니
군말이 필요없고 일사천리 진행이다.
유식시간이 아주 길다.
정식으로 아홉숫갈 음식을 씹어 자시자면
더 오래 걸릴텐데 요즘은 너무 빨리 끝낸다.
살아계셨다면 모두 목이 맺히거나 배탈났을 게다.
좀더 넉넉히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하다.
다 마치고 나서 다시 상을 바꾸어
새 제물 차리고서 지방 바꿔 세웠다.
다섯분 선조의 내외분을 모시자니
잔만 나누어 놔도 자리가 비좁다.
두번째 제사 진행했다.
축은 향산이 정학하게 읽는다.
합제를 지내자니 젯상 위가 복잡하다.
흐뜨러짐 없이 완수하니
무사히 잘 마쳤다.
함께 나물로 비벼먹은 음복 점심
떡맛이 제맛이다.
봉가까지 하나씩 손끝에 매달고 나온다.
사의공 할배 감사드리고
내일 시사에서 만나자고 하며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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