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 할배가 두들마을에서 사시다가 새로운 신천지 태백산맥 아래 수비면 신원리로 이거 하여 20년간 거주하시면서
시내 암반 위에 계정(谿亭)을 짓고 문하생을 가르친 곳으로 바위에 갈암선생 친필 각자 '谿亭'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후 문하생 유림들이 세운 비가 수산유허비각 이란다.
석계선생은 수비로 이거한 후에 영양에 영산서원을 짓고 초대 원장으로 후학교육에 힘썼으며 영양군에서 군비를 들여 새로 영산서원을 건립 낙성하여 영양군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신원리 수산유허비각]
종목 : 비지정문화재
소재지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한티로 570-1 (신원리 331-1), 수비면 신원리 503
시대 : 조선시대
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내부에는 비 1기가 있다 .비는 시멘트모르탈로 마감만 방형의 대좌 위에 중앙을 돋우어 비대를 형성하였다. 그 위에 비신을 세우고 상부에 구름모양의 옥개석을 올렸다. 비 전면에는 ‘석계선생수산유허’가 각자되어 있다.
비각의 기단과 기단 바닥은 시멘트모르탈로 마감했는데, 기단 위 주초는 자연석주초다. 주초 위 기둥은 원기둥이며, 기둥 상부는 이익공형식으로 짜 맞춤을 했다. 가구는 삼량이며, 처마는 홑처마이고, 처마 끝은 와구토로 마감했다. 지붕은 한식기와를 올린 맞배지붕이며, 박공면은 풍판을 달아 마감했다. 목재는 석간주색으로 가칠단청을 했으며, 서까래 사이 앙토는 회바름으로 마감했다.
수산유허비각은 건립된 이후 지역의 주민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인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현재 관리가 미흡한 상태로 훼손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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