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안초 가을 내고장 산 오르기]
쌀재 마루 오르기
07. 10.12
오늘은 가을 소풍 가는 날
아이들 설렘 따라
엄마들도 함께
걸어서 걸어서
옛 길을 간다.
전안마을 늙은 느티나무에게 인사하고
감천학교 짙은 숲을 지나
가을이 마중와 있는 길을 따라
쉬어 쉬어 넘는 고개아래
큰 정자나무 쉼터에 멍석을 깐다.
옛 숨찬 행로 그리며
쌀 한 짐 지고 고개마루 닿으면
바람재 만날재 갈림길이
바람도 쉬어 넘는 곳
내서 감천사람 마산 오가는
거친 통로였으니
오늘도 바람따라 새들이 오간다.
우린 옛 길 따라
고향 맛보러 걷지만
길은 오늘따라 재잘대는 소리에
외롭지 않은지
길고 맑게 누우런 빛으로
가을을 펼쳐놓는다.
참 행복한 신작로는
어린아이 엄마 손잡고
다정히 노래 부르며
이야기를 간추리고 있다.
오늘밤 쓸 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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