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청량산 임도 화창한 가을길 산책.

황와 2019. 11. 5. 15:00

19.11.5 산수벗 넷 월영동 청량산임도길 가을볕 쐬며 천천히 거닐었다./264

           코스 : 월영공원-청량산임도길-마창대교 전망대(휴식)-날개-흑염소탕(점심)

           거리 및 시간 : 11,800보 7.8km, 3.0시간, 4명


 가을볕이 밝다.

쾌청한 하루 가을 초대가 반갑다.

길거리 국화만 노란 향기 뿜는다.

오래간만에 친구들 만나는 기쁨으로 나간다.

만나는 손마다 굳게 잡는다.

잡는 강도가 반가움의 크기 표시다.

가야산속에 숨었다가 나타난 성진

달포반만에 만나니 반갑다.

마누라 병원행 땜에 조남이 빠졌다. 

월영공원 분수가 조금 솟다가 꺼진다.

아마 우리처럼 기운이 다된 모양

맑은 가을 빈 벤치가 정을 부른다.



월영동 낙엽송가로수 아래로

신월초밴드부 대한민국 관악제 최우수했다고 붙었다.

강 선생이 멋진 지휘 보였는가 보다.

가을 숲속길 낙엽이 멋스럽다.

적당히 시원한 산책 땀 하나 나지 않는다.

임도에 올라 천천히 거닐었다.

월영아파트 사람들 많이 오간다.

건강한 움직임 보는 것이 살아있는 증거다.

모두 다 건강하자는 것이 내 염원이다.


    


휴게소마다 쉬며 물 마시고

가져간 감 깍두기 갈라먹고 

마창대교 내려다보며 

가을 친구들과 즐겼다.

만나면 술술 지난 이야기 푼다.

내 시사 지낸 이야기 관심이 많다.

집례, 축, 헌관한 모습

그들도 종중에선 제 몫이다.

임도 길 고약한 냄새 뿜으며 

녹색 포장 공사중이다.

길바닥이 너무나 오랜세월에 

진액 빠져 가장자리가 들고 일어난다.

비포마을 도로에서 구비 돌면 

흑염소 전문점 염소탕 시켜놓고 

소주 한잔 곁들였다.

가장 행복한 하루 

친구 만나 좋고

즐겁게 걸어서 좋고

 맛난 음식 좋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