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함안 연꽃단지와 입곡저수지 둘렛길 걷기

황와 2019. 8. 6. 18:36

19.8.6 산수벗 함안 연꽃단지 및 입곡저수지 둘렛길 걷다./264

       코스 : 마산-함안 연꽃단지-입곡저수지(출렁다리-입곡지댐-데크길-

                보트 매표소-입곡교-단풍길-홍단정-출렁다리)-본오리식당

       거리 시간 인원 : 1만 보, 7.0km, 3.0시간, 5명

  

무릎병으로 집안에 갇혀 있으니

무료함에 온 몸이 붓는다.

즐거운 출발로 집을 나선다.

지금 무더위에 끓어 넘칠 시기

남쪽으로부터 태풍 프로렌스 전조 증상

구름이 시원함으로 덮어준다.

바람이 살랑살랑 무더위를 지워준다.

집에서 서마산 IC 입구까지 걸었다.

약 3천 보를 쌓아 준다.  

끈끈한 땀을 온몸에 솟는다.

다섯 친구들을 성진 차에 얼렸다. 


     



먼저 무더위에 함안 연꽃단지부터 간다.

정오에 가까울수록 무덥다는 생각 때문이다.

연꽃이 웃음으로 우릴 맞는다.

가장 즐거운 웃음 만발이다.

붉은 사랑이 향기가 찾아오는 사람 가슴에 심는다.

아라홍연의 방긋한 미소로 우리를 세뇌시킨다.

붉은 연꽃을 휘돌아 하얀 순백 백련을 돌고

징검다리 건너며 좀더 가까이서 미소를 만난다.

안개 의자에 앉아 흐릿한 풍광 채색하고 

물기둥 뿜어 올리는 연밭을 돌며 

들판 가득히 순박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태어난다.

마치 연꽃향 불심이 우릴 정화한다.

아라가야 궁성지의 아라홍연의 불심이더라.

친구들이 모두 여유로운 부자가 된다.


     


태풍 그늘을 다행히 커텐을 그대로 쳐준다.

입곡저수지 넉넉한 물빛이 푸르다.

오늘은 무더위로 산능선을 잇는 코스를 버린다.

저수지 가장자리를 도는 코스를 택한다.

저수지 중간 부분에 차를 세우고

새로 생긴 데크길을 답사한다.

입곡댐부근에서 출발하여 

데크길 숲속로를 거닐었다.

접시보트 매표소에 앉아  

미당이 쏜 붕어 한마리씩 뜯고 

여름 그늘서 함안 여인들과 농담 나누고

무지개색 임곡교를 건너서 

아기단풍 짙은 숲길 거닐며 

시원한 입곡공원 로선을 행복하게 걸었다.

홍단정 적벽 절애에 선 정자에서

나의 달걀 한 개씩 씹었다. 

한참 입곡지 절경을 감상하고 

출렁다리를 흔들며 건넜다.

입곡지 길다란 저수지를 반으로 잘라 걸었다.

아름다운 입곡지를 모두 감상했다.

즐겁게 거닐었다.


    



산책과 걷기 운동 끝내고 

신당고개 본가에 예약하고 

오리 탕 한마리 뜯고 

더위 영양식 보양했다.

올여름 무사히 넘길 것 같다.    

오다가 병원까지 들러 치료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