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慕生六臣/이종영

追慕生六臣

/부산 이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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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山院畔帶春陽   서산서원 언덕에 봄볕이 띠를 두르니

서산원반대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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拜謁六臣欽仰長   여섯 생육신 배알하며 오래오래 우럴어 흠모하누나

배알육신흠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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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比伯夷松如碧   백이와 견준 그 절개 솔과 같이 푸르고

절비백이송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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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如王蠋日爭光   왕촉과 같은 그 충성 해와 빛을 다투노라

충여왕촉일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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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前景行須難度   생전에 바른 법도로 행함도 모름지기 어려운데

생전경행수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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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後芳薰豈易量   죽어서 그 향기 남김은 어찌 헤아리기 쉽겠는가?

사후방훈기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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簒位端宗誰不痛   단종의 왕자리를 빼앗은 건 누구나 아프지 않았으리오

찬위단종수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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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秋㸖豆永無忘  오래오래 그 제사 잊지말아야 할 것이외다.

천추조두영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