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대구수목원과 남평문씨 마을

황와 2019. 5. 15. 01:11

19.5.14 양덕1동발전위원회 대구수목원,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송해공원 산책/264

       코스 : 양덕1동 - 대구수목원 - 수목원 숲길 돌기 - 감은사-문씨 본리마을-점심(버섯 쇠고기 전골)

               - 송해공원 - 산인 입곡공원(소나기)-양덕1동)

       걸은 시각 거리 인원 : 1만 2천보, 7.5 km, 6.0 시간, 27명       


제공한 자가 심부름 하는게 요즘 모임 대세다.

난 대여섯 번 간 곳을 안내차 또 가야한다.

아침부터 바쁘게 한다.

7시 정각 겨우 맞춰 나갔다.

양덕1동 발전위원회 노인 할멈들 27명

오래간 만에 외유 여행길 떠났다.





가다가 칠서휴게소서 녹두죽 아침 먹고

찻간에서 오늘 코스 안내 내가 설명하고

대구수목원 주차장에 9시경 도착했다.

푸른 녹음이 온통 거기 놀더라

푸른 숲에 숨으니 어찌 그리 편안한지

대구수목원 오른 길로 올라

곡수거, 방지원도 전통정원까지 갔다가

다시 왼쪽 길로 내려오며 온실내부 구경하고

정문에서 아픈 자들 차에 태우고

조금 성한 자들 몰고 선인장 온실 둘러서

중앙 잔디밭과 분수, 중앙통로로 올라가

소문 밖으로 나가서 

완만한 고갯길 천천히 넘어서 

감은사 앞 평상에서 쉬고 

인흥골 내려갔다. 


    




    


본리 남평문씨세거지

문화해설사 설명 듣고

수백당 6간 대가 내력   

2만권 인수문고, 중곡문고, 

홍송 멋진 자태 구경하고 

곧게 쌓은 돌담길과 기와집

광거당 격조높은 집과 현판들

모두 둥그런 눈으로 쳐다보았다.

참 대단한 문씨 문화 부러웠다.

나라 3부 요인이 문씨라고.

그걸 우리 문 총무는 자랑한다.

자기네 유적 처음으로 둘러본단다.

그러나 왕조 어디에도

한 성씨가 전부 차지한 적은 없었다.

참 부끄러운 일이다. 

인흥서원은 많이 걸었다고 안 가기로 하고

내 설명으로 때웠다.


    


    


다음은 모두 자동차에 실려

점십시간 버섯 전골 전문점으로

허리띠 풀고 맛지게 반주까지 걸치며

모두 행복한 밥상이었다.

다음은 옥연지로 향하여 올랐다.

옥연지 찰랑대는 물이 부자다.

송해공원 주차장에 차 대고

거대한 물레방아 돌고

네덜란드식 풍차 돌아가고 

백세정(百歲亭) 정자에서 해설사 설명 들으며 

S자 다리를 건너 아카시아꽃 흐드러지게 핀 

옥연지 풍광 카메라에 자꾸 떴다.

물빛과 하늘빛이 잘 어울린다.

돌아오는 길 찻간 터지게 흔들더니

실어온 음식 소비하려고 

함안 입곡못 공원으로 이동하여 

자리 펼려고 하다가 쏘나기에 쫓기고 

버스간에서 억지로 고기 수박 우겨 놓고 

양덕동까지 기분좋게 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