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굴현산 천주산두리길 녹색 길꾼들의 안락

황와 2019. 4. 25. 17:46

19.4.25 길사랑회 창원 둘렛길 9일차 이어걷기 제 512차 굴현산 천주산누리길 완수하다./264

          코스 : 도계체육공원-새등산길-1쉼터(정상)-산마루 카페-용강고개-용강마을-오씨효자비-

                   묘향사-능선고개-산마루쉼터(점심)-굴현산 능선길-굴현고개(해산)-숲길-천주암-

                   - 농장 꽃구경-천주사 정류소

         거리 시간 밀 인원 :  1만 3천보 8.7.km,(굴현고개) 3.0시간, 18명 

                                     1만 6천보 10.8km(천주사-정류소) 4.0시간, 9명 

푸른 신림이 가득찬 봄 동산

제9일째 이어 걷기 도계공원에 모였다.

오늘은 단촐하게 열 여덟명이다.

오늘 애인 만들며 숲속길 가자고 했다.

누구와 걷느냐가 행복의 지름길이다.

푸른 잎을 닮아 모두 웃음 띄우리라

다음 걷기는 황매산철쭉제 걷기 안내했다.

출발점에서 기념촬영했다.

길을 앞서 만들며 걷는다.

도로 옹벽 위로 길이 나 있어서 걸었다.

아니 웬걸 길이 끊어지고 만다.

개척은 우리의 운명

옹벽 위 배수로 따라 내려오자니 급경사다.

수정이 흙자루 이미 찼다.

다들 그래도 안전하게 내려왔으니 다행이다.



     


도로를 내려와 다시 새로운 데크로드 오른다.

처음 가는 길은 신기한 길

반닥반닥 쓸고 있는 진흙밭 길이다. 

원래 오르는 길은 좀 더 가면

비스듬히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궁금증은 우연히 새길을 택했다.

솔숲길 천천히 오를 땐 좋았는데 

자꾸 오르니 땀이 밴다.

제법 경사도 급하다. 

산딸기꽃 군락을 이루며 하얀꽃 예쁘다.

정상 체육공원에 앉아서 함께 첫번째 쉬었다.

간단한 주유소 열었다.

봉림산에서 갈라진 등산로가 여기에서 만나

용당고개로 내려가는 길이다.

내리막길 딸기꽃 친구하며

산마루 커피집에서 용당고개 통로 넘었다.

민들레, 애기똥풀이 길가에 노랗다.

용당마을 철도 건너는 다리 넘어서

오씨 효자비각 쉼터에서 2차 숨 쉬었다.

2차 소주 파티가 걸다.


     


돌담마을 용당동네를 올라

묘향사(妙香寺) 닫힌 절 무정한 사찰 스치며

고속도로 시끄러운 소리 터널 위를 지나

굴현산 고개 수에 오르니

녹색 푸른 신록예찬이 눈에서 나온다.

눈이 목욕한 듯 시원하다.

마음도 꺼내서 푸른 색에 헹구니 가뿐해 진다.

땀은 나지만 하느적하느적 오르니 고개 먼당이다.

오른쪽 숲길로 가면 구룡산(九龍山) 주남저수지쪽으로 가고

왼쪽 숲길로 가면 굴현산(崛峴山) 굴현고개로 향한다.

우리 갈 길은 굴현고개

옛 성터처럼 쌓인 길을 따라

숲속길 황토길 가다가다 알바위 길

정상 쉼터에서 앉아 점심상 펼쳤다. 

고갯머리 쉼터였었다.

내 것 네가 먹고 

네 것 내가 먹고 평화로운 인정이다.


    


    



먹고 나면 또 간다. 

사진 한방 또 웃음 찍었다.

새까만 안경만 모일 뿐이다.

온통 초록 세상 모두 행복하다.

평화로운 모습이 자유다.

네 것 내 것이 모두 내 것이 되는 모둠

숲속은 그래서 좋다.

뜬구름이 내려와 있어서 더 좋다.

숲속 오솔길이 온통 산악자전거 매니아 길

훌쩍훌쩍 뜀뛰는 점프대가 놓여 있고 

나 또한 자전거객 정경을 그린다.

그러나 나에겐 나이가 무리다.  

응원만 할 뿐이다.

굴현고개 어느 수목정원 구경

멋진 작품 찍고 구경했다.

굴현고개 내려와서 오늘 걷기 마감을 선언했다.

굴현고개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귀가시켰다.

약 3시간 걸어서 8.7km  1만 3천 보를 겨우 넘었다.

절반이 거기서 떨어진다.




    



주류는 다시 길을 잇는다.

1시 정각 너무 빨리 끝남에 길을 연장했다.

숲속길 올라서 천주사 갔다가 다시 내려오자고 

9명이 한데 뭉친다.

오르는 길 길가 주택 담장에 열린 빨간꽃에 반하고 

숲속길 더덕 캐는 재미로  산나물 뜯고 

대밭길 소슬바람소리에 반하고 

참나무 숲길 녹색잔치에 모두 행복하다.

편백숲길에서 만나 숨 쉬고

천주사 초파일 등빛에 매료되어 

노니는 대웅전 찾고 

긴등 네모등 팔각등 숲속에 꽃이다.

총천연색 금빛으로 부처님 탄생을 찬양한다.

내려오는 길 야생화꽃 구경에 

카메라가 흠뻑 빠졌다.

멋진 푸른 숲길 봄꽃 아름다운 길

총 4시간 10.7km 1만 6천 보 기쁜 사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