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매화향기 향긋한 백일아침고요산길 드림로드 봄길

황와 2019. 2. 21. 17:58

19.2.21 길사랑회 제7회 창원시둘렛길이어걷기 2일째

           백일아침고요산길 드림로드 걷기 /264

         코스 : 서중소류지-백일아침고요산길-천자봉 삼거리-드림로드-

                  해병공원(점심)-해군공원-청룡암-황토길-냉천변길-석동공원

         거리 및 시간 : 20,000 보 13.1 km  5.0 시간 

         참가인원 : 24명


쌀쌀한 봄날이 자꾸 익는다.

오늘은 이틀째 창원시 둘렛길 이어걷기 날

지난번 끝마친 서중소류지에서 바톤을 이어받는다.

모여든 길벗들이 스물넷

호각소리 없는 국민체조 온몸 풀었다.

하얗게 핀 청매화 활짝갠 매향

코 끝으로 봄을 알린다.

우리 걸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백일마을 고개 넘어서 

산길을 오르는 임도 우뚝 솟았다.

차근차근 산길 땀방울에 겉옷을 벗긴다.

산길이 우리를 반갑게 자갈길 속삭인다.

땀이 끈끈히 배더니만 

가슴에 달린 사진기 액정면에

작은 물방울 송글송글 맺힌다.

앙상한 나무 줄기에 눈뜸이 읽힌다.

우뚝 높아진 산록길 

첫 휴게소를 숲속 사각정자에서 펼쳤다.

졸졸 한 줄로 흐르는 샘물 

바가지 세 모금 몸을 맑게 깨운다.

정자에 비좁게 앉은 음양곽주 사람들 행복하다. 



천자봉을 구부려 오른다.

미세먼지 상황이 희미하게 산정 지운다.

파릇파릇 봄새싹 움을 튼다.

길가에 심겨진 명자나무도 빨갛게 움을 틔운다.

산정상에 올라왔는지 길이 평탄해 진다.

만장대 오르는 삼거리서 만장대 생략하고 

아랫길로 직행했다.

이미 사전에 미리 알려 주었다.

아침고요산길은 드림로드로 임도길 이어준다.

산길 오솔길 채택하여 산길 줄이고 

임도 다시 만나 숲속길 이어갔다.

매화 꽃 그늘아래서 2차 휴게소 열었다.

한치 안주맛이 맛졌다. 



쉼터따라 휴게소 열린다.

일찌기 출발한 여인네들 먼저 가고

술기운 단 남정네들 뒤따른다.

걷기 기준은 늘 생각부터 느림뱅이에 둔다.

두 공주가 앞장서야 편안한데

구불길 구비돌면 해병대 기념공원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그들의 혼 줄기 여기에 호화롭다.

양지쪽에 퍼질고 앉아 등에 따스한 봄볕 받는다.

등 줄기가 밥맛을 돋운다.

반찬 펼쳐놓고  즐거운 밥상

멋진 길사랑 중찬 호화로운 봄놀음이다.

커피에 후식까지 한세트 정이다.

모여앉아 길사랑회 걸고 사진 찍었다.

모두 웃음이 햇빛에 퍼진다. 


    



먹었으니 출발한다.

어깨 가벼워진 줄 알아도

배가 무거워진 줄 모른다.

질량불변의 법칙을 안 배웠는가?

잠시 이동된 기쁨에 이야기가 된다.

산길은 더 잔 이야기 소근댄다.

우거진 꽃나무들이 아직은 미동도 없다.

5월쯤 돼야 꽃길 열릴텐데

진해 드림로드 산림욕 여행 지킴이들

우리들 젊음에 관심 기울인다.

다음 기회에 드림로드 말벗이 되어 주겠단다.

인테넷으로 신청만 하면 .......

불모산아래 청룡암에 닿는다.


     


변곡점 깊은 지하수 솟아오른 샘

무려 열 모금 꿀떡꿀떡 속을 식힌다.

천불이 난 모양 가슴을 식힌다.

이제 새로 난 개발지구 냉천 아파트 단지

먼저 편백숲 황톳길 붉은 길

바람 시원하게 걸었다.

거기에서 푸른 건강이 한아름 안긴다.

몸으로 느끼는 기쁨 씨앗이다.

힐링되는 길 명품오솔길

마지막 먼지 떨며 계곡로 내려섰다.

양쪽 아파트 단지보다 냉천변길이 더 예쁘다.

궁금하면 가는 버릇 

도랑가 오솔길 따라 내려걷는다.

첫길이 재미난 걸음이다.

옹벽에 그린 모자이크 벽화가 멋지다.

냉천초 냉천중 오늘 처음 본다.

6년간 진해 생활 중 없었으니 

이런 걸 두고 상전벽해라 그런다. 

석동에서 뿔뿔이 흩어지며 


         



다음 주 여기서 만나자고 일렀다. 

진해 중앙시장에 와서

307번이나 317번 버스에 환승하고

'냉천중학교 정류소'에서 내리라고 ......

다음 모임 장소는 '석동공원'이 아니고

'진해 냉천중학교 앞'이라고 수정해 전합니다.

석동공원에서 기다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