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가포길 또 간다.

황와 2019. 1. 29. 15:28

19.1.29 산수벗 넷 가포수변길 걸어서 짱어 맛보다./264


수많게 놓인 길

다시 갈 수 밖에 없다.

더 중요한 건 

누구와 함께 가느냐다.

그게 분위기 맞춤이다.

지난주 간 길 

오늘도 주문을 넣는다.


    


월영공원에 4/5 모여

조남 임파선염 선채로 걷기 시작한다.

밤에 얼마나 난리를 쳤길래

농담은 웃음이 되어 뛰어나온다.

임도길 철량산 허리 돌다가 

갈마봉 솔숲 벤치에서 노략질하고

오른쪽 골짜기로 저수지 스치고

스위트로드  마당 지나며 

가포초등학교 거친 미당이 이야기 잇는다.



가포본동 펼쳐진 넓다란 개발택지

마산 아파트 값 걱정이 내 할 이야기다.

가포수변야영지 들어가 

데크로드따라 바닷가 걷고 

가포신항공원 마창대교 하늘로 지난다.

넷 친구들 궁금한 친구들

새로생긴곳은 가봐야 하는 속성

새로 뚫린 터널 도로따라 걷다가 

마산신항 멈춰선 크레인들

괜히 나라걱정만 한다.


    


가포 도랑가 걸어서 다리 건너고

자주 간 옛날 영도 장어집

맛집 한 번 간 그곳은 또 찾는다.

장어구이 접시에 젖가락 자주 간다.

소주 한 잔 하고

장어국에 밥 점심 때우기 쉽다.

홀쪽한 배

그래도 잘 먹었다고 인사다. 


    


오늘 슬쩍슬쩍 걸은 길이 약 8km

1만 3천보 넘었다고 아우성이다.

이미 잘 걸어온 길 

아쉬우면 다시 돌아가라고

모두들 건강해서 좋다.

시내버스 타고 한숨 자고 나니

눈 떠 보니 내릴 정류소   

따스한 겨울길 잘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