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4 길사랑회 청량산 임도, 갈마봉, 가포신항 해운동으로 돌아오다./264
코스 : 월영공원 - 청량산임도-갈마봉정상-유니로드-가포초-가포수변오토캠핑장 -가포신항공원-
가포신항-옥수장어(점심)-가포우회로-가포터널-우영아파트단지-월영동버스 정류소
거리 및 시간 : 18,000보 (11.7km) 4시간 30분
참가인원 : 27명 (남 12 여 15)
고마운 일 : 백서인 칡차 1잔씩 봉사 , 점심 주문 및 총무 할 일 맡아서 함
기타 과일, 밥상, 감뻬때기, 과자, 그리고 담은 술 제공자에게 감사
1월이 가기전 제 499차 걷기
가장 가까운 길 가장 쉬운 길 선택했다.
그러나 옹차게 걸은 거리 가까운 길은 아니더라.
총무가 오래간 만에 결석하니
앞니 빠진 내 신세 같다.
월영공원에 모여든다.
당초 26명이 둘이 빠지고 셋이 더왔으니
27명 적은 수가 아니다.
오래간 만에 뜬구름 친구 성, 홍 둘 보태고
홍시 공익요원 돈벌다가 뛰어나왔다.
공원 잔디밭 호각 없는 체조 모두 체육부장이 된다.
오늘 코스 소개하고 출발
월영아파트 숲속으로 신월교 지나고
숲속길 들어서니 길사랑 내음이 난다.
임도에 오르니 홍시 또 칡즙 쏜다.
향긋한 칡 내음이 홍시 향기다.
우리 놀 적에 돈 벌었다고 기부 기분 고맙다.
임도길 우리가 지나니 길이 비좁다.
청량산 임도길 우리를 언제나 반기는 길
사람들이 많이 걷는다.
갈마봉 갈림길에서 방향을 틀었다.
솔숲 길로 접어드니 명품길 말이 없다.
고송 피톤치드가 우리 맘을 쓸고 있다.
갈마봉 꼭대기에 앉은 바위 전망대
마산 시내가 온통 하얗게 아파트 곽이다.
신항 해양 매립지 둥글게 비었고
맑은 날씨에 깨끗한 풍광
가슴이 확 틘다.
돌더미 위에 앉혀 기념 촬영
오늘 걷기 메인 추억 담았다.
그 정상에 운동기구 설치해 두었는데
녹슬지 않음이 이상하다.
태극기로 달려 있고
20여년전 오래도록 오르내린 아지강 앞세우고
옛 가포 교장 시절 창원까지 걸어다닌 괴짜
그가 바로 우리 카페지기시다.
지그재그 길 달콤한 길(sweet road) 오리전문집
그들 개척해둔 길 무사히 내려와
마창대교에서 우리에게 달려오는 자동차들
교통사고 안내고 굴속으로 보냈다.
가포학교에 오니 현황 설명
이제 이 학교도 보금자리 아파트단지 속이라
재건축 확장 계획이란다.
아마 3,4십 학급 규모는 되겠지.
개발지 옛길따라 질러 걷다가
옛 가포본동 완전히 뜯겨 달아나고
온 마을 논밭 뒷산 중턱이 깎이고 쌓이고
이런 걸 꿈에서 보면 '천지개벽'이라 하겠지
덤프트럭 포그레인 쉴 새없이 움직인다.
도랑엔 다리를 놓는지 철근 투성이다.
토지개발공사 개발지를 질러 나왔다.
가포수변캠핑장 잔디밭 운동장이 밝다.
사방 개발지 차단막 치고
야영장 쉼터가 우리 쉼터다.
가져온 담금주로 주유소 열고
오늘따라 열두 명 남정네들 술판 벌인다.
시원한 자연에 나와 한 잔하는 여유
그것 또한 즐기는 자연 아닐까 ?
난 언제나 이방인이 되고 만다.
앞장 서서 데크로드 따라 가고
바다는 푸르게 은빛 반짝이며 유혹한다.
정말 아름다운 환영이다.
가포만으로 뻗는 돌축대가 우리와 같이 간다.
소나무가 우람하게 풍경을 그린다.
가포신항공원 해안 전망대에 나가
여인들 또 남정네들 멋진 모습 담았다.
바닷가 풍광 바다 위에 논다.
해안로 따라 옛 가포 해수욕장 자리
이미 메꿔져 마산 가포신항 되었다.
마창대교 하늘 위로 지나고
성냥갑 같은 차들 줄지어 배에 실린다.
푸른색 대형 크레인 우뚝우뚝 섰으니
신항은 옴짝달싹 움직임은 올스톱
창원의 경기를 읽을 수 있다.
좀 잘 움직여야 할텐데.......
점심시간 식당 많이 있겠지
식당에 사전 예약 없이 나섰으니
홍시 이리저리 연락 낭군까지 동원해서 예약했다.
고맙게 시리 총무 역할 다한다.
옥수장어집 들이 닥쳐 주문하고 바꾸고
물회 주문 시원하게 잘 마셨다.
속 안 좋은 이는 따신 음식 먹고
고함 주인 덕에 기분 붉히며 나왔다.
노인네들 다시는 그집 가는가 봐라.
거기서 걷기 1차 마감하여
정류소로 보내고
남은 이들은 또 이끌고
가포 우회도로 올랐다.
가포터널 공사로 옛길이 더 위로 올라갔다.
색연필처럼 섰던 mbc 송산탑 잘라져 철거되었고
고개 넘으니 마산항 나직히 드러누웠다.
뚤린 터널 위를 지나
키다리 단지 부영 아파트 신축 마무리 공사
벽면 동홋수 쓰고 정원 꾸미고 공사 열중이다.
오늘 걷기가 그런 개발 현장 답사코스였다.
마지막 해안로에서 오늘길 파하며
27명이 약 1만 8천보 11.7.km 즐겼더라.
함께 걸어준 회원들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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