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임항선, 추산공원, 돝섬 한 바퀴 훌훌

황와 2019. 1. 8. 16:44

19.1.8 산수벗 임항선 추산공원 돝섬 신항 산책하다./264

        코스 : 집-석전삼거리-임항선-돝섬선착장-돝섬일주(점심)-마산신항-어시장-재령종친회관

        거리 및 시간 : 15500보 10.2km

        참가자 : 4명 


아침 갑자기 계획이 바뀐다.

가까운 곳 새해맞이 황금돼지해 

그걸 만지러 돝섬 가잔다. 

집에서 석전동 질러

석전동 삼거리 임항선 정자에 앉는다.

공식 걷기 네 친구 정자에서 출발이다.

북마산 철롯길 시장 스치며

팥떡 하나씩 사서 안겨준다.

아파트 개발지 다 뜯어내고 나니

빈터 매우 넓다.

차곡차곡 건물을 올라 쌓고 있다.

이 집들 다 들어서면

남는 집 어쩔까 걱정이다.


    


성호동에서 무단히 추산공원으로 이끈다.

공원 조각작품 중 '미로' 둘러보러 간다.

궁금하면 가야하는 성미

미로 한바퀴 뱅뱅 돌고 

숲속길 내려와 다시 임항선 걸었다.

서성동 3.15 기념비 내려다 보고

임항선 도로와 만나는 지점

건널목 건너서 돝섬 매표소로 

새해 복주머니가 출입항 상징이다.

1인 7천원씩 승선권 사고

출항신고서에 적을 건 다 적었다.


    


    



푸른 가고파 노래가 고향을 가리킨다.

물 맑은 마산만 바다 발견이 느낌이다.

무학산과 아파트 숲으로 변한 한국철강 자리

새로 섬이 된 매립지 

띄엄띄엄 앉은 배들 

푸른 물결 찰랑대는 바다 

마산만을 가로 지르는 둘레 환경이다.  

돝섬에 도착하니 황금돼지가 우릴 맞는다.

누구나 황금돼지 앞에서

올라타고 싶은 욕망이 인다.

웃음 웃는 복돼지 앞에서 사진에 담긴다.


    


    


    


오른 쪽으로 돌아간다.

화장실에 다녀온 사람 호텔보다 더 깨끗하단다.

주변 산책로 낙엽 하나 없다.

반질반질 윤이 나는 공원이다.

맑은 물결은 해안 조가비 무덤에서 더 맑은 체 자랑이다.

마창대교가 희미하게 미세먼지 그림이다.

해안선 돌며 고운(孤雲) 그리는 한시 낭송하고

출렁다리 우쭐대며 건너서 

산길 조각작품 감상하며 

장미 한 송이 없는 장미원 올라 

산정 가고파 기념탑 이은상을 그린다.

가고파의 참고향 여기가 아닐까?


    


    


    


    


    


    


내려오며 현대 지인들의 시 읽고 

출출한 시간 휴게소 2층에서 

덕암 고향 대의 노부부가 파는 짜장밥 먹고

농담 따먹기로 노닐다가 

나오는 배 여러 번 놓치고 

1시 반경 나오는 배 타고 

마산항 선착장에 내려

새로 생긴 신항만 매립지 국화축제장 질러

어시장 통로 싱싱하게 물총 쏘는 횟감 보며

대구들이 누워있는 골목 지나

우리 재령이씨 종친회관에 끌고 들어가 

차 한 잔씩 대접하여 쉬고 

내가 자리한 종친회 업무 소개했다.

그리고선 뿔뿔히 흩어져 갔다.

오늘 기해년 걷기

복돼지 꿈을 꾸는 길이었다. 

그래도 1만 5천보 목표치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