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팔룡산 둘레 자전거길 한바퀴 여름밤 산책

황와 2018. 7. 21. 23:00

18.7.21 대낮 한더위 초저녁 창원대로, 봉암해안로 한바퀴 운동 피서 시원했다./264


오늘도 수은주 끝까지 밀어 올린다.

그래도 그늘밑 바람은 돌아다닌다.

작은 말 몰고 저녁 숱가락 놓자마자 떠난다.

더위 피서 라이딩 밤 라이딩 적격이다.

바닷가 바람은 초저녁 바람 방향 바뀌어 

바다에서 뭍으로 불어온다.

바닷가 벤치는 신선놀음이 인다.

오늘은 목표는 같아도 방향이 달라진다.

동마산시장 관통하고 동마산 IC입구 지나

마창고가도로 아래로 통과하여 

쪽 곧은 길 창원산업대로 자전거길

자동차와 같이 용원네거리까지 달렸다. 

내리막 길이라 저을 필요없이 자동으로 간다.



    


용원네거리 다리 건너서 

우회전 로템 옆으로 조용한 도로 달렸다.

토요일 공장 죽은듯 쉰다.

예전엔 밤낮으로 돌고 돌아갔는데

모든 공장 불을 내렸다.

주5일제 근무 산업의 활력을 잃었다.

요즈음 최저임금으로 더 죽어간다,

정책이 그래서 아무나 하면 망한다.

창원국가산업공단이 일거리 없어 쉬고 

종업원이 쉬고 싶어 공장이 쉰다.

심각한 자기모순 모두 허덕이고 있다. 

전임자 정책 무조건 자른다고 좋은 것 아니다.

난 예전 인수 받고 나면 이어가다가 

점진적으로 내 스타일로 바꿨다.

의사결정의 혼란 그건 최대의 위기가 된다.



봉암해안로 바닷물이 매미소리듣고 달려왔다.

찰싹걸리며 신호를 준다 

바람이 내 목을 감고 지난다.

불빛은 떨어져 바다에 물결진다.

벤치에 앉아 땀 다 식혔다.

매미소리가 밤이 무서운가 계속 떼지어 운다. 

운림(雲林)해안이 선림(蟬林)해안으로 바뀐다. 

소리가 세상을 씻고 있다.

붉은 노을 산 윤곽선 맑게 그렸다.

오늘 미세먼지가 매우 적다.

고향동산을 둘러돈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