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9 길사랑회 함안 입곡못 군립공원 숲속길 걷기 /264
코스 : 주차장-숲길- 2번코스 오르막길 - 앞산 능선길- 흘봉묘(휴식) -달현동네
-뒷산능선길- 참나무숲길-팔각정 휴식-출렁다리 왕복-숲길-주차장-비룡 점심
거리 시간 : 5.3km 3.0 시간 기온 35 도 염천
참가인원 : 30명, 자동차 : 7대 지원
대지가 허옇게 익어간다.
미세먼지 합병증까지 왔다.
내 눈 성능이 다 돼 가는 모양
썩은 동태 눈깔 모습 세상이다.
그런데 여기 지조 굽히지 않고
숲속을 더듬는 친구들 있으니 길사랑회다.
꾸역꾸역 실망할 것 같으면서 모여드니
기본이 설흔을 넘긴다.
이 맹렬한 동호인 친구들
그들이 오늘 즐겁게 만나 걷는다.
상상만 해도 만남에 웃음 돋는다.
그들과 만드는 행복 세상이다.
일곱 대 차에 나누어 타고
입곡저수지에 모여
나도 예쁜 친구들이 가득 찼다.
이 한증막 더위에 용감히 나선 용사들
손을 잡으니 용기가 솟는다.
무슨 말로 집안식구에게 설명하랴!
여기선 손끝 감각으로 아는 것을
언제나 안 해본 사람들이 걱정이 많은 법
호각소리로 준비체조 몸 풀고
건강한 모습에 감사했다.
입곡저수지 평화와 자연이 가득 찼다.
마름이 수면을 덮어 식히고 있다.
자연 아름다움 무지개 다리가 찬란하다.
입곡산림욕장 입구에서 출발 인증 사진 찍고
행복덩이들 도전이 기쁨이다.
그런 자유가 끈끈한 인력이 되었다.
저수지 푸른 숲길 너무 가라 앉았다.
푸른 자유 땀이 두렵지 않았다.
오늘 코스는 또 다른 길 선택
2코스 한 번도 안 가본 코스다.
두 덩이 산 붙어 가운데 계곡 이루고
앞산 길 비스듬히 산길 오른다.
잘 가꾸어 놓은 임도 솔숲 길이다.
능선 오르니 엄마등처럼 편안하다.
더위 마시지 않도록 천천히 천천히
내가 할 인은 그것 뿐
어느 무덤 가에 퍼질고 앉아
간식 거리 서로 바꿔 먹인다.
모든 입이 달콤한 포식을 한다.
달현 동네에 오니 농촌 향수 돋는다.
산속에 갇힌 마을 아무도 간섭 없는 세장지다.
울타리에 열린 꽃이 존재감 준다.
이제 뒷산길 둘러 돌 차례다.
솔숲 오솔길 정말 행복로다.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없다.
거기 한 번 걸으면 탄성이 절로 난다.
이젠 소등을 타고 가는 목동이 된다.
비스듬히 완만한 내리막 길
가만히 있어도 길이 간다.
시간 넉넉하여 천천히 흘러간다.
날초랭이에 내려가면 참나무 숲
절벽 위에 앉은 팔각정
기다리는 구슬 만나러 가는 길
절벽 위에 휴식은 부엉이 바위 같은 곳
쩔쩔 끓는 더위 달래었다.
저수지 위에 놓인 흔들다리
아름다움에 땡볕 길 건넌다.
바람이 일어 다리가 흔들린다.
장난기 돋우면서 즐거움 찍는다.
아이들 마냥 저수지 그림 좋다.
자라 한 마리 떴다가 물속에 노닌다.
다시 건너서 숲속길 걸었다.
숲속 나무 사이로 연못 부생초 연두빛이다.
숲터널 거닐기 모두 행복했다.
점심시간은 중국집으로 간다.
모두 좋아하는 어릴 때 그 맛
오늘 비룡 짜장면으로 세상 다 가진 듯
빙빙 도는 식탁에 둥글게 앉아
오늘 걷기 종례했다.
약 8천 보 5.3km 간단하게 걸었다.
지금껏 가장 빨리 마친 걷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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