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0 산수벗 다섯 청량산 임도 걷다./264
코스 : 밤밭고개-임도-전망대 정자-고개 정자-날개 푸른솔집(점심)
거리 : 약 7.3km 11,000보 2시간 5명 참가
푸른 나무 숲속에 뻐꾸기 소리가 절경인 여름날 산책
가장 뻔한 길
제가 알아야 편안한 길인 모양이다.
간 길 또 가고
숲 속이면 다 좋다는 난 달관한 사람
여러 코스 많은 창원 시낸데
굳이 꼭 집 주변을 맴돈다.
며칠전 다녀온 청량산 또 긴다.
오늘은 밤밭고개 가는 버스 택했다.
옛지인 후배 네 교장도 만난다.
숲속을 거니는게 그나 내나 같다.
다섯 친구 만나 손 잡는다.
임도길 편안히 걷는다.
산책객들이 얼굴에 마스크 쓰고
웃음기 하나 주지 않고 무덤덤히 스친다.
최소한 평화롭기 바라지만
내 몸 여는 평화는 안 보인다.
정치색 토해내어 이야기하는 듣기 싫은 소리
아무 결론도 나오지 않으면서
꽈배기처럼 뒤틀린 시각만 불편하다.
멀찌감치 그 소리 안 듣고자 걷는다.
그런데 꼭 먼저 꺼집어내 놓고서
토론쟁의 붙여놓고서는
내 결론을 요구한다.
한 마디로 결론 맺음
현상만 보자고 했다.
제 어슬픈 결론
허구성 소설들을 쓰지 말자고
2층 전망 정자 위에서
마창대교 차량 흐름 읽고
한창 까무너진 가포 행복단지 속살 붉다.
산들이 조아리며 다가 오고
바다는 산 틈에 끼어 여백미(餘白美)다.
벚나무 숲길 평화롭다.
걸으며 웃으며 얘기 소진하며
마지막 사각정자 깔끔한 정자
자연이 되어 거창 이야기 나누며
편안하게 쉬고
발자국을 자꾸 헤아린다.
날개 도롯가 동백나무 숲까지
우리 수준을 자꾸 하향 평준화 한다.
푸른솔 집에서 돌솥밥 시켜놓고
소줏잔 부딛는다,
건강하게 멋진 그대로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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