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1 길사랑회 제465차 저도비치로드 멋지게 걸었다. (제6회 창원시둘렛길이어걷기 13일차 완료식) /264
코 스 : 마산역-저도대교(체조)10:30 - 능선등산로 - 바위전망대1 - 바위전망대2 -고갯마루
- 용두봉(202m)-고갯마루(점심)-지그재그길-해안숲길-전망대(휴식)-해안데크로드
- 제2전망대-제1전망대(휴식)-하포마을 종점 완료 -마산역
하포정(완료식, 자축연(떡:이기원, 수박:서남석), 우수자 시상, 기념 촬영)
참가자 : 32 명 연인원 310 명 (평균 23 명 참가)
거 리 : 8.1 km 연거리 169.3 km (평균 13.0 km) (약 420 리)
시 간 : 4.0 시간 연시간 68.5 시간 (평균 5.5 시간)
오늘 바다의 날
바닷가 저도 비치로드 길사랑회 우리가 빛낸다.
창원시 둘렛길 이어걷기 13일째 마감하는 행사
건강걷기 우리들의 즐거운 잔치다.
아침부터 해고은 내외 떡해 오고
도원 총무 곱살시리 부채 기념품 챙겼다.
와서보니 석이씨 얼음 수박 내민다.
우리들의 신나는 자축파티
2월 1일 시작이 거룩했으니
5월 31일 끝도 보람차야 하지 않겠는가?
창원시민 건강 증진 목표
우리들 가슴에 차곡차곡 저장했었다.
바빠서 게을러 못 온 친구들 용용 죽겠지?
이게 바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길이라 했다.
우수자 시상하고
즐거운 종료식 입이 찢어졌다.
저도 바다는 온통 우리 것이었다.
마산역 종점 하자장에 모여든다.
만나는 사람마다 손맛이 진하다.
동행 친구는 같은 보폭 말 동무
그들이 날 돌봐 주듯이
내가 그들 어울려 짝이 된다.
종점에서 종점까지 먼 길
긴 호시 가장 싼 멋진 여행 길이다.
흔들리는 차간에서 한숨 자도 좋다.
그러나 모두 다 깨어나 움직인다.
그게 즐거운 동행의 증거다.
바닷가 휘휘 돌아 하얀 분도기 다리 건너니
성원 보고 32명이다.
체조하고 안내하고 10시 30분 출발한다.
오늘은 또 다른 코스다.
예전 능선 등산로 선택했다.
앞서 오르니 언제나 가슴이 울린다.
감기 후유증이 아직도 그대로다.
능선길 올라 제1 바위전망대서 쉬고
달려오는 다도해 로봇랜드 눈에 찍는다.
미세먼지 오늘은 조금 맑다.
요즘 일기예보 비보다 미세먼질 먼저 챙기더라.
저도 두번째 고지에서 길 합류되니
용두봉으로 향했다.
제2 바위전망대에서 통영쪽 바다 훑고
길사랑회 기념 촬영
자연석 바위에 사람들 둘렀다.
이제껏 처음으로 찍혀진 장소다.
홍송 누워 자라고
고갯마루에 오니 바람이 쉬어 넘는다.
뻐꾸기 소리가 가까이서 울어댄다.
봄이 감을 슬피우는가?
갑자기 솟은 까플막 오르니
거기는 202m 용두봉 정상
내려다 보이는 저도대교, 쇠섬, 안목섬,
긴섬, 곰섬, 닭섬, 북섬........
기분 날아갈듯이 사진 박았다.
정오 시각 정상 자리 좁아
고갯마루로 내려와 점심잔치 벌였다.
한나 천사 쌈밭가에 앉았다.
쌈맛 바로 자연을 먹는 풋맛
갖가지 상치, 두릅, 머위, 들깨, 쑥갓
거기에 쌈장, 갈치젖장 얹어
볼이 불쑥거리며 먹은 여물
난 어느새 행복한 소가 되고 말았다.
이 나이 섬유질 먹어야 대장 청소를 한다나
이리 먹으면 대장암은 저리 가라 하겠지.
고맙소 우리 숲속 친구들
그대들 땜에 이리 행복하다오.
양파전 몇 개로 서로 바꿔 먹었다.
후식 참외와 커피에 배가 기쁨에 웃더라.
다시 숲길 헤치고 간다.
지그재그길 내려서면 해안가 파돗소리
땡볕에 해안은 숨 죽은 듯 조용하다.
바닷바람은 살랑살랑 얇은 옷만 만지다가 간다.
데크로드에 나서니
바닷가 바위 이마 드러내고 버티고 섰지만
나무는 팔을 내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모자반 누렇게 떠서 바닷가를 지킨다.
흰 줄 긋는 어선 가고나면 물가에 와서 촐랑댄다.
노오란 기린초 숲 속에서 손짓하고
약초군 눈에는 도라지, 하수오, 천문동도 본다.
벼랑에 억지로 놓인 데크로드
편안하게 걸으니 너무 고맙다.
제2 바다전망대에서는 스치며 지나고
해안 솔숲길 오르내리다가
제1 바다전망대에서 마지막 휴식 쉬었다.
이제 남은 거리 약 1km
해안 절벽 위 황톳길을 한 줄 뱀 되어 걸었다.
바닷가 잔 자갈밭도 걷고
작은 언덕 넘으니 온갖 깃발이 환영하는
종점 결승선 응원 밭으며 통과했다.
여기는 하포항 해안
하포정에 올라 제6회 창원 둘렛길 이어걷기 현수막 걸고
우리들끼리 멋진 완료식 자축하며
모두가 행복한 용사가 되었다.
돌아오는 찻간이 즐거운 걷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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