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5 스승의 날 박백수 군에게서 꽃바구니 받다/264
초인종이 운다.
언제나 아내가 먼저 나가 맞는데
뒤안에서 일하는 듯
무심히 철문 여니
울긋불긋 호화로운 정성이 나에게 안긴다.
꿈인지 생신지 ?
늘 준비된 바 없는 마중이 기쁨 이벤트를 갖게 되더라
올해 꽃은 더욱 특별하게 골랐는가 보다.
멋진 내 인생 호강하고 있다.
사랑을 준 게 없는데
그들은 언제나 사랑 받았다고 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요즘 지면에 스승의날 폐지 운동이 인다.
수요자 그들은 필요할 때는 간이라도 내어줄 듯
순직한 선생님들 잘 이용하더니
그 일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평상대로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분노의 불쏘시개 입바람질이다.
자존감을 심어주는 교육
아이들에게 내리쏟는 스승의 최후 성심이다.
꽃 한송이 전하지 못하는 사회
정성을 다해 가르친 교사
그들의 보람이 어디갔는지 찾을 수 없다.
정성을 다한 교육애
후회하는 교원이 많다고하니
대강 대강 그리할 걸
요즘 교사들의 소신없는 세태인듯
교사의 직무유기를 부축인다.
스승이 포기하는 교육
대한민국의 미래가 포기된다.
고맙다 , 백수군
늘 그렇게 강원도 수백리 먼 곳에서
잊지않고 보내는 성심
오늘은 너의 스승이 된 것이 미안하고 기쁘다.
이제 다음부턴 이런 것 보내지 말고
네 가족 돌보며 평범하게 살거라.
난 이미 너에게서 죽을 때까지
모든 꽃 다받아 봤다.
스승의날 챙기랴
내 생일날 챙기랴
내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랴
세상에 이런 제자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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