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청출어람집

스승의 날 꽃바구니

황와 2018. 5. 15. 05:33

18.5.15 스승의 날 박백수 군에게서  꽃바구니 받다/264


초인종이 운다.

언제나 아내가 먼저 나가 맞는데

뒤안에서 일하는 듯

무심히 철문 여니 

울긋불긋 호화로운 정성이 나에게 안긴다. 

꿈인지 생신지 ?

늘 준비된 바 없는 마중이 기쁨 이벤트를 갖게 되더라

올해 꽃은 더욱 특별하게 골랐는가 보다.

멋진 내 인생 호강하고 있다.

사랑을 준 게 없는데

그들은 언제나 사랑 받았다고 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요즘 지면에 스승의날 폐지 운동이 인다.

수요자 그들은 필요할 때는 간이라도 내어줄 듯

순직한 선생님들 잘 이용하더니

그 일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평상대로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분노의 불쏘시개 입바람질이다. 

자존감을 심어주는 교육

아이들에게 내리쏟는 스승의 최후 성심이다.

꽃 한송이 전하지 못하는 사회

정성을 다해 가르친 교사

그들의 보람이 어디갔는지 찾을 수 없다.

정성을 다한 교육애

후회하는 교원이 많다고하니

대강 대강 그리할 걸

요즘 교사들의 소신없는 세태인듯

교사의 직무유기를 부축인다. 

스승이 포기하는 교육

대한민국의 미래가 포기된다.


고맙다 , 백수군

늘 그렇게 강원도 수백리 먼 곳에서

잊지않고 보내는 성심

오늘은 너의 스승이 된 것이 미안하고 기쁘다.

이제 다음부턴 이런 것 보내지 말고

네 가족 돌보며 평범하게 살거라.

난 이미 너에게서 죽을 때까지

모든 꽃 다받아 봤다.

스승의날 챙기랴 

내 생일날 챙기랴

내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랴 

세상에 이런 제자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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