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황재회동정

제11차 황재 자손 모임 화목했다.

황와 2017. 5. 21. 17:01

17.5.21 (일) 제11회 황재회 소종중 총회 소포 해변횟집에서 화목했다./264


우리 집안의 큰 별 황재 할배

그 자손 집집마다 대표자 뭉쳐

친목의 계기를 만든다.

제11차 정기총회다.

여러 집이 있으나 

오늘은 12가구 16명의 친족들이

아재 아지매, 형 동생 조카로 만났다.

가장 가까운 4종 이내 친족이다.

경남수목원 입구에서 만나 

진전면 소포리 해변횟집에서 허리띠 풀었다.

출석 부르니

백씨 성자묵자 집안에서  4명

중씨 추자묵자 집안에서는 애당초 불참하였기에 0명

숙씨 태자묵자 집안에서 9명

계씨 유자묵자 집안에서  1명

양자 진자묵자 집안에서  1명 출석이다. 



봄 숭어 도다리 회 썰어놓고

개회하여 소주 맥주 부딪고

집안을 대표하여 참석해 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황재 할배를 소개하여 

여러가지 사절을 기록하여 알리고

1800년대 당시 이름있는 선비로서 

젊은이들에게 서당 열어 가르치고

유림 향교 종중 출입하며

경로효친 예절 돈목 실천하며 

지역의 어른으로 동산지역 향당을 이끌었으며

종친회 족보 초단 등 향토 지식인으로서 

당당한 품격을 유지하시고 

지역 선비들과 교류하며 

시, 서, 가야금, 등 문화 창달에 기여하셨고

몬화활동의 산물로 황재집 문집을 남기신 

자랑스런 우리 선조이십니다.


남기신 황재집 행장 읽고 

대단한 어른이었음을 각인시켰다.

조상을 섣불리 대하는 사람은 

절대로 잘 살 수 없음을 알리고

조상 숭배는 즉 나를 섬기는 일이니 

정성으로 섬기고 화목한 가정이되기를 

선조님의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특히 황재집 원고가

직와처사 우리 할아버지께서

손수 부탁하여 원고 구하고

또 직접 잔 글씨로 쓰신 기록물  

이를 발간하여 각 가정마다 1권씩 배포하여

긍지를 갖자고 서로 격려하였다.

집안 내림의 구조를 하나씩 들어 설명하니

질문이 있어 좋았고

자세히 설명해 주니 고개 끄덕인다.

내가 할 소임이 바로 그런 일이다.

 

  

우리는 모두 자손이 약한 집안이라 

넓은 가계가 있거나 부자도 없고

그냥저냥 밥 먹고 사는 평범한 가세라

잘 사는 자손 듬뿍듬뿍 희사해야 할텐데

할배 재실 짓는 큰 일은 도저히 엄두가 안 나고 

할배가 남긴 문적 우리 자손들의 눈으로 읽게 하고 

당당한 선조의 행적 자랑하고 

긍지를 가지고 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집안끼리 지도하고 가꾸어 가자고 했다.

오늘 성과는 황재 할배를 조금 알아본 데 의의가 깊다.

참가한 분들의 눈빛이 밝다.   


회 먹고 매운탕 밥 먹고 술 마시고

더 들어갈 데 없으니

기념 촬영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뿔뿔이 흩어져 갔다.

아지매들 동산 고향까지 바래다 주고

상추, 파, 정구지 얻어 싣고 

고마와하며 돌아왔다.

내년까지 모두들 건강하세요. 



                                                우리 선조 중 불사이군 충절은 茅隱(띠밭에 숨음) 선생이지요

                                                 그 띠밭이 지금 한창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