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문 2002-10-04 08:56]
도천초등학교,
제54주년 국군의 날 기념…
해군가족과 함께한 어울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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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화) 제54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도천초등학교(교장 이동춘)에서는 해군과 함께 하는 도천 어울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도천초등학교 학생의 약 절반에 달하는 해군학부모의 동참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의 특수성을 살려 해군을 위문한다는 목적을 두고 개최된 가을 운동회인 '도천 어울 한마당 잔치'는 학생 및 교사, 해군, 학부모 등 2500여명이 모여 도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실시되었다.
도천 어울 한마당 잔치는 평소 학습한 체육활동의 성과를 표현 시켜 개인의 소질과 창의성을 계발하며 여러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협동심과 봉사정신을 기르고, 1300여명의 학생과 50여명의 교직원, 900여 가정의 학부모, 지역사회 등 도천교육의 올바른 공동체 생활을 꾀하고자 매년 실시되어 온 중요 행사였다.
국군의 날에 맞추어 실시된 이 행사에는 두드러지게 많은 아버지들의 참석이 돋보였으며, 모든 경기는 학생들이 진행하고 교사는 보조자 역할을 하여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운동회가 되도록 운영하였다.
특히 유치원 어린이부터 6학년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소중한 꿈을 그린 그림과 학생들이 직접 그린 만국기가 교내 운동장과 정원, 교문앞 도로에 까지 매달려 도천 어울 한마당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작품전시회 기능까지 더하였다.
주로 운동회 연습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교실에서 사전 지도하거나 연습시간을 줄여 정규수업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도록 노력하였고, 학부모 프로그램운영은 실수를 없애기 위해 사전에 프로그램 내용 및 참여 의사와 간편한 운동복 차림과 운동화 착용 후 동참하도록 안내하는 등 치밀한 계획 아래 진행되었다.
이번 운동회는 총 30여개 종목으로 개인 트랙경기 7종목, 단체 필드경기 9종목, (무용 3종목 포함), 계주 2종목 등으로 학부모 경기 프로그램이 많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긴 깊은 의미를 실은 운동회였다.
특히 운동회의 꽃인 계주경기에서는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어우러져 응원의 장을 펼치기도 하였으며 자신들이 소속된 팀의 선수들이 잘 달려 주기를 바라는 어린 학생들의 간절한 마음이 함성으로 터져 나와 달리는 선수들에게 채찍이 되기도 했다.
또 알록달록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1학년 학생들의 '꼭둑각시' 무용은 (지도교사 홍경화) 학부모들의 뜨거운 박수와 깊은 관심을 보였고, 오후의 마지막 순서였던 3학년에서 6학년의 '한바탕 놀아보세'(지도교사 서경선, 남귀순, 이태희, 권순정)에서는 학생 및 학생의 어머니들과 함께 신나는 춤을 구사하는 시간으로, 어머니들의 또 다른 모습을 지켜보는 학생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백군이 우승기를 가져갔으며, 학부모 특히 해군가족들에게는 자녀와 함께 즐기는 행복한 운동회가 되었고, 군항의 특색을 살린 나라 사랑을 실현하는 학교로서 도천초등학교 공동체들의 멋진 어울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중앙동 주부기자 염순남, 정성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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