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16 진해 도천초등학교의 색다른 스승의 날 행사]
도천어린이들 명사 초청 수업으로 미래 진로의 모델을 찾다.
명사 21명 초청 일일 명예교사 진로수업 실시
국회의원, 소방서장, 문화원장, 수협조합장 등 행정가, 교육자, 화가, 문인, 수의사, 우표수집가, 한약사, 변호사, 회계사, 성악가, 사회사업가, 신항만 홍보위원, 교수, 동화 읽어주는 어머니, 참전용사, 건축사, 등 진해시 관내 전문 명사 초청, 학생들의 진로 모델 찾기에 도움,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 좋아
올 스승의 날은 아동과 함께 학부모의 옛 스승을 찾는 모범을 보이는 스승의 날이 되자는 안내장 발송
도천초등학교(교장 이동춘) 에서는 지난 14일(목) 오전 9시에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진해시 관내 명사 21분을 초청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도천초등학교에서는 제25회 스승의 날 행사를 5.14(토)에 가졌는데 어린이 회장 이한솔 양의 보은사와 교감의 사도헌장 낭독, 스승의 은혜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어린이 회장 이한솔 학생은 보은사를 통해 신록이 짙어가고 에머랄드빛 하늘이 더욱 푸른 5월, 보석보다 더 값진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며 이글을 올린다고 하며, 자라는 저희들을 돌보시느라 하루도 쉼 없이 이끌어 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신 선생님 이마에 늘어난 주름 만큼이나 깊은 스승의 사랑이 있기에 오늘도 저희들은 마음껏 꿈꾸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늘 착한 사람이 되라 날마다 새로운 사람이 되라하신 가르침이 있었기에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의 참된 모습을 가꿀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옷자락엔 하얀 분필가루 묻히시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들 어린 새싹을 사랑스레 가꾸시는 선생님은 마음의 어버이 이십니다.
오늘따라 선생님의 모습은 꽃밭 가득 예쁘게 핀 꽃송이 보다도 더 아름답고 곱습니다.
언제나 말썽만 부리고 맘 아프게 해드릴 때마다 어머니처럼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때로는 아버지처럼 엄숙한 믿음으로 타일러 주시던 선생님의 높으신 은혜 생각하면 할수록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고마우신 선생님, 내일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들 뜨거운 정성을 모아 1,200개 마음의 꽃다발을 바치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는 보은사 낭독이 있었고, 또한 교감의 사도헌장의 낭독이 있고 학교장의 스승의 날 축사, 스승의 날 노래제창 등이 있었고 선생님의 가슴마다에 꽃을 달아드렸다.
이어 도천초등학교의 스승의 날 전통 행사로 일일 명예교사 초빙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종화(수필가, 기적의 도서관장), 김창일(진해새마을협의회장, 24회 졸업생), 박명원(진해재활원장),이강은(중앙동장), 지연숙(안젤루스합창단장,성악가), 최대식(시의원, 화가), 강호근(우표수집가, 전중학교장), 한도식(동물병원장, 환경운동가) 전충관(학사모 회장, 학교운영위원), 박차생(진해문화원장), 김종길(진해JC회장, 회계사), 홍성철(신항만 홍보위원), 조덕현(사관학교 교수), 김인식(전 초등학교장), 이순희(동화책 읽어주는 어른모임 회장), 주재준(한약사, 도천 2회) 김재덕(건축사) 이종구(수협조합장) 진대영(진해 우체국장) 민태식(변호사), 김학송(국회의원, 20회 졸업)
이날 초빙된 일일 명예교사들은 김학송 국회의원을 비롯한 진대영 소방서장, 박차생 문화원장, 이종구 수협조합장 등 진해시 관내 기관장들과 변호사, 회계사, 동물병원장, 문인, 미술가, 성악가, 한약사 등 각계 각층 21분이 초빙되어 오전10시부터 10시 40분까지 한시간 동안 수업이 실시하였다.
이날 이동춘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승의 날 일일 명예교사 수업에 대하여 진해시 관내 전문인 명사들을 초빙하여 진로교육 차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소질과 적성을 살려 새로운 것을 찾아 스스로의 능력으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인재 양성을 위하여 그리고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고 존경받는 스승상의 정립을 꽤하고 나아가 학부모, 지역사회 및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스승 공경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교직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조성시키기 위하여 일일 명사초청 진로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40분 단위의 수업을 통해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직업별 체험담과 사례를 교육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꿈과 희망(진로)을 찾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가 있기전 스승의 날 안내로 ‘올해는 자녀와 함께 학부모님의 옛 스승을 찾아 뵈옵시다.‘ 란 제목으로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 어린이의 담임선생님을 찾기보다 아동과 함께 학부모의 옛 선생님을 찾아보며 선생님을 공경하는 모습을 체험하도록 시범을 보이자는 안내장을 전 학부모에게 보내어 동참하기를 권장했고, 학생들로 하여금 꽃달아 드리기와 부모님과 함께 3대가 부모님의 옛 스승을 찾아 인사드리기, 감사편지 쓰기, 스승의 날 노래 부르기, 빛을 남긴 옛 스승들의 업적 알아보기 등의 활동을 사전 지도하였다.
일일 명예교사로 초빙된 명사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학교장이 일일 명예교사로 초대된 명사들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드리고 교감이 학교현황 소개를 하였으며 각 학급으로 안내되어 담임교사의 안내와 소개한 후 일일명예교사들의 수업이 오전 10시 시작되었다.
수업은 각자가 준비한 교육 자료와 내용을 정성을 다해 지도하였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매우 신기하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으며 저학년은 일일 명예교사들의 고충이 너무 크므로 담임교사가 수업을 평소처럼 진행하게 하였다.
모처럼 수업을 맡은 일일교사들은 어려서 진땀을 빼며 교사의 학습지도의 어려움을 체험하듯이 고생이 많았다. 수업을 마친 일일명예교사들은 교무실로 집결하여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중앙 현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수업시간에 찍은 사진과 함께 위촉장을 넣어 사진첩에 개별로 준비하여 증정하였다.
매년 행하는 도천 교육과정이지만 올해는 더 뜻 깊은 행사들이었고 학부모의 호응도가 매우 좋아 학교교육의 신뢰를 받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 2005.5.16 진해신문에 게재된 기사 내용입니다.)
[학부모 안내장]
올해는 자녀와 함께 부모님의 옛 스승을 찾아 봅시다.
학부모님!
5월 15일(일요일)은 제25회 스승의 날입니다.
평소 교육의 숭고함을 깨닫고 스승의 고마움을 느끼며 스승 존경의 마음을 일으키고자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그러나 이 날이 다가오면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학부모님은 학부모대로 늘 걱정이 앞서온 것이 사실입니다.
요즈음 여러 비교육적 사건으로 사회의 도마 위에 계속 오르내리면서 열심히 근무하는 대다수의 좋은 선생님들의 사기가 떨어져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제자들을 올바르게 열심히 키우려고 노력하였고 지금도 충실히 가르칠 것만 생각하고 있는데 대해
더 뜨거운 신뢰를 보내 주시는 것이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그래서 올 스승의 날에는 우리 선생님들이 학부모가 담임에게 선물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교육 주간인 이번 주간에는 학부모를 안 만나기로 하였는 바 특별한 민원이나 상담을 제외하고 학부모님의 학교 출입을 금하고자 합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3대가 나누는 스승의 날’로 학부모님의 옛 스승을 자녀와 함께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에게 참다운 스승 공경법을 행동으로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늘 학교를 사랑해 주시고 아동들을 올바르게 키워주신 학부모님께 우리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자 조심스럽게 안내해 올립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며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5. 5. 9
도천초등학교장 이 동 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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