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선생님의 오카리나 소리

황와 2014. 11. 28. 23:04

14.11.28 창원시 교원 오카리나 새울림 정기 연주회/264

 

밤 숲에서 새소리 운다.

빛 숲에서 카랑한 목소리

맑은 호소가 들린다.

아이들만 만나는 순박한 심성

그 숲은 편백 숲보다 더 맑다.

그들이 맑은 울음 운다.

하나도 슬픔이 없는 울음을 운다.

 

 

깜깜한 홀안에 울려 돌아온다.

힘센 소리로 돌아온다.

흙으로 빚어 손아귀 속에 숨어

찬란한 동작 가슴 펴는 몸짓 하나 없는

웅크린 좁은 가슴 울림통 되어

머리 뒤쪽에서 울린다.

그들의 소리를 

 

소리도 빛으로 듣는다.

요즈음의 대세

음악이 찬란한 가슴 

반짝이 반사되어 내 눈에 든다.

거긴 아름다운 유방이 있어야 할 자린데

소리가 빛따라 온다.

이번에는 연주 무대 매너까지

무척 신경썼다.

 

 

오빠 생각 도레미송

동요가 포근하다.

아이들도 나와 어린이 노래

그들이 천사의 메신저

진한 박수로 웃음 웃게 했다.

다음은 2부 선생님들의 과한 액션 

젊은 연예인 멋을 부린다.

춤도 추고 색안경 쓰고

함께 박수치며  노래했다.

 

찬조 출연 우클렐레 앙상블 

하와이언 복장 갖추고 

목소리 길게 뽑으며 신을 냈다.

권혁 연주가 현란한 목소리

확실히 음과 손놀림이 다르다. 

맑은 소리로 대황하곡을 듣고 싶다.

마지막 모두 나와 합주 

함께 걸어요 

합창도 했다.

선생님의 목소리 아직도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