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새봄 첫 창원 해안로 라이딩

황와 2014. 2. 10. 21:37

14.2.10. 갑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자전거 라이딩 창원시를 돌다./264

 

 입춘이 지났으니 봄이다.

영동지역 폭설 뉴스 1m 넘었다는데

여기 복 받은 땅 영남은 

겨울 찬바람 자는 봄 포근하다.

 

생각이 머물면 일이 생긴다.

가고 싶은 차에 

아내의 명령 무 심부름

찬바람 쐬려고 헌 말 끌고 나섰다.

 

삼호천 등 달린 보름 달집

석전 새마을 금고서 종친회 일 전하고

지나는 걸음 고종집 둘러보고 

오동동 원조 아구찜집에 서류 전했다.

 

 

 

 

거니는 길가 기다리는 벗

오동동 골목집 정규 친구

집에 쿡 박힌 놈 생기를 잃었다.

손 잡고 어깨 두드리고 

밖으로 나가자고 무던 졸랐다.

 

한길 가 붕어빵 굽는 애영이 가게

어려운 살림에 애살이 많다.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 금빛처럼 곱다.

두유 한 병과 어깨치기 서로 맞바꿨다.

 

봉암해안로를 따라 간다.

바닷물 출조 시각 

괭이갈메기, 갈색 목덜미 오리 

얕은 물 위에 노니는 봄.

 

 

 

 

봉암 갯벌체험장 

조류 인프렌자가 막고섰다.

새들은 평화로운데

질병의 무서움에 사람이 떤다. 

 

팔룡 기계상가 미도상사 

지나치며 생각난 가구 문

남자의 집안일 개조 본성

장농 장석 한 봉지에 사 넣었다.

 

팔룡동 아파트 촌 한가운데

누이가 떡국 끓여놓고 날 기다린다.

떡국, 도토리 묵에 옛 이야기

동기 인정 나누고 무 얻고

 

 

 

 

오늘 자전거길 소득이 많다.

할 일 전하고

벗 인연 찾아 음식 나누며

오늘은 정말 배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