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가포 현동 한 바퀴 휙 돌고

황와 2013. 12. 1. 20:32

13.12.1 산수회 셋 가포 현동 순환 라이딩/264

 

 가만히 갇히면 죽는다는 강박 관념

달력 첫칸을 메꾼다.

오늘 날씨 라이딩 최적격

늦은 조반 마구 퍼 넣고

주섬주섬 챙겨넣고는 

내가 나를 자꾸 쫓는다.

이미 만남 장소에서 기다린다고 

호출 사인이 울어댄다. 

항상 넉넉한 사람이 바쁘다.

 

빈 도로를 타고 

속도를 내서 달린다.

땀이 몸안에서 끈끈하다.

양덕로타리 돌즈음 

재차 확인 전화가 운다.

산호동 어시장 해안로

마구 질러 달린다.

일요일 길거리 사람 차가 한산하다.

국화 축제장 이미 20분 지각

미안함에 손을 낮게 잡는다.

 

 

 

 

세 친구 라이딩 출발

해운중 울타리 둘러

시민버스 차고지 지나

가포 언덕 끌지않고 오른다.

숨이 등에 붙었다가 떨어진다.

미당 헌자전거 당나귀 모는 듯 처진다.

가포고교 앞 지나

가포 신항만 붉은 기중기 늘어섰고 

가포초교 앞에서 쉬었다. 

 

가포본동 지나 비탈길 억지로 오른다.

숨소리가 귀에 그대로 전달된다.

고개 언덕에 끌고 올라

날개 도로 비탈길 날아서

덕동마을까지 단숨에 쏟아진다.

현동 보금자리 주택 건설 현장

온통 먼지 크레인 활발하다.

자동차 부리나케 달리는 길

위험 비좁은 도로 올라

우산마을까지 내달았다.

 

 

 

 

우산 옹심이 수제비

쫀득쫀득한 맛

한 도랑사구 퍼 먹고

부른 배를 앞세워

일어서자니 임산부다.

부담없다고 많이 먹었다.

오늘도 지갑 놓쳐 신세지니

치매기가 날로 더한다.

습관성이 될까 두렵다.

아침 서둠이 결국 일을 낸다.

 

밤밭고개 쉬지않고 넘어

월영동 아파트촌 돌고

서안해안로 타고 

간 길 되돌아오니 

오후 2시반

이 좋은 날씨에 

왜 일찍 돌아왔는 지 묻는다.

그래도 오늘 할 일은 다했는데. 

실행하는 움직임 항상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