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6 첨소재 사의공 파조 할배 시사 지내다./264
자손 제 조상 할배
받들지 않을 사람 있으리오 만은
길섶에 선 설움
언제나 끄트머리 설움
뭉쳐서 단단해 진다.
참판공 할배 막내 끝집
조상지키며 형제지키며
고향지키며 엄마 품에서 자랐다.
그 할아버지 사의공 선조
담안 고려동 뒷산에
흰옷 입은 자손들이 모여든다.
첨소재(瞻掃齋) 새로 인 기와골처럼 가지런하다.
군말없이 깔끔한 우리 종사
아침부터 할배 성역 돌아보고
오는 손님 출석을 부른다.
못 쓰는 글씨나마 시도 (時到) 담당
결국 지방 축 모아 썼다.
시사 홀기대로
엄숙하게 진행하였다.
수하(樹下) 형님이 잘 어울러 주신다.
견본 의식 진행했다.
이번 시사에는
근재공 백파 큰집 주손 집안에서도 참가하고
할배 네째 아들 처사공 할배
후손도 드문데 참가해 주니 참 반긴다.
시작부터 상읍하고
상의하여 분정하고
분장 집사대로 성실히 정확하게
예절 전통을 쌓아간다.
떡 고기 봉가싸서 나누고
함께 국밥 나누며
사이좋은 우리 종중 감사하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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