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어린 천사들의 울림 대단했다.

황와 2012. 12. 15. 21:56

12.12.15 3.15 아트센타 청소년교향악단 연주회 듣다./264

 

하는 일도 어린이가 하면 예쁘다.

그들을 눈으로 쓰다듬는 버릇

그들의 성장 에너지다.

박수가 바로 그 원천이다.

3.15 아트센타 12월15일

쌍나팔 분다.

성인과 청소년 저울질하다가

어린 그들에게 내 관심 보탰다.

 

 

 

 

 

 

청소년 음악도들이 뭉친 연주단

그속에 어린 천재들이 숨었다.

그들 제 힘 다하게

무대에 올려 박수 치는 일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긴 박수로 두 번씩 불러세웠다.

 

지휘자 김호준 선생 대단한 열정에

중1 천나운 바이얼린 긴 의상 끌고   

초5 김혜원 바이얼린 몸 흔들며 멋연주하고

미성(美聲) 카운터 테너 어창훈 군

여성처럼 소푸라노 음역을 오른다.

초6 송민호 첼로 굵직한 목소리 다정하고

중1 성서영, 고1 성기원 바이얼린 듀엣 

여성 음악가가 드레스를 입는 까닭을 알게한다.

소리도 맵시도 참 아름답다.  

 

 

 

 

대단한 젊은 학생들

임성길 선생님이 이끈

금년도 고교 합창제를 모두 석권한

마산제일여고 합창단

눈 뜨고 듣고

눈 감고 듣고

아름다운 소리 영혼을 울린다.

누구 하나 뛰어나오지 않고 

누구 하나 숨 끊지 않고 

소리가 울림 덩어리되어 나온다.

정말 풋소리가 아닌 농익은 소리

한참 동안 귓바퀴를 돌며 울리고 있다. 

합창의 정석을 본 듯하다.

 

 

 

 

비제 투우사의 노래

바이올린과 첼로 협주곡,

성악은 산유화와  에우리디체를 돌려주오를

리듬따라 지휘자처럼 몸을 흔들고 

합창곡 국화옆에서와 아리랑을 콧노래 흥얼댔다.

정말 어린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잔치

그들을 위해 손바닥 열나게 두드렸다.

한 할배가 대견한 손자들

그들 머리 쓰다듬어 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