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19 창원교향악단 268회 정기연주회 참석/264
음악 손님은
생각부터 품위를 달리한다.
길사랑회 사람들
피곤 재우고 음악회에 나섰다.
한낮 편백숲 구름 이야기
여기 음악회에서 느낌을 푼다.
산도깨비 살고 있는
행복감 숨겨둔 푸른 숲
음악이 우릴 끌고간다.
김인호 지휘자와 교향악단
조수현 피아노 협연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
손에 열내서 박수를 준 음악이다.
종종 귀가 막힐 때면
종종 코가 맥힐 때면
종종 눈이 멀 때면
종종 입이 잠길 때면
맥힌 구멍 뚫자고 3.15를 찾는다.
한 번 맥히면 자꾸 짙어만 간다.
연미복 입은 지휘자
멋진 춤 감상하러 우린 거길 간다.
오늘은 붉은 유혹 만나러 거길 갔다.
건반 위에서의 멋진 춤
하얀 손 지젤이 된다.
뛰고 구르고 잔 걸음으로 걷고
하얀 슈즈 입고 수직 토우 신은 발레춤
딛는 걸음마다 맑고 청아한 소리
귀에 걸려 아름답다.
눈 감고 들으면 너무나 맑다.
입안에 또르르 구르는 풍경소리
붉은 유혹이 시선을 연주했다.
가늘게 늘어졌다가
갑자기 오무리고
들릴듯 말듯 여림 애간장이 탄다.
그러다가 채머리 흔드는 열정
온 세상 소리를 다끌고 오른다.
한숨이 끊겨 숨이 멋는다.
참 아름다운 목소리, 음악
그 소리 가늘게 듣고 행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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