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휘젓는 음악의 감동

황와 2012. 6. 29. 02:34

12.6.27 창원시립교향악단 천진교향악단 초청 교류음악회 참석,

           창원시민의 날 축하 아름다운 콘서트 구경/264

 

 

창원 시민의 날 기념 음악회

두 곳에서 이웃하여 열린다.

오른쪽도 왼쪽도 놓치기 싫다.

먼저 3.15 아트센타서 연다.

자리가 열의를 표하는 듯 빈 자리가 많다. 

종합운동장은 이미 함성이 만원인데.

 

 

 

 

 

창원시립 교향악단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교류 음악회

먼저 김인호 지휘자 문을 열고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잔 음악을 두드린다.

첫 지휘자 등단 또 다른 음의 해석

소리가 웅장하게 귀를 뚫는다.

지나친 강조점이 자디잔 음을 숨긴다.

강해도 모자라도 느낌이 판단한다.

작은 소품 조각 허술한 감이 묻는다.

 

다음은 양리 천진교향악단 차례

김강아 아름다운 피아노가 노래를 한다.

목소리 담담하고 간결한 흘림체다.

끓어질 듯 잇는 듯

아름다운 시를 읊고 있다.

모짜르트 협주곡 23번 보랏빛 자락처럼 곱다.    

박수가 휘파람으로 바뀐다.

 

 

 

 

중국이 자랑하는 여성악가

붉은 자락 휘날리며

높고 날카로운 소리 비단실처럼 아름답다.

황시엔춘, 지휘봉 베어 물듯이 표독하다.

노래와 사랑에 푸치니 살고 

신아리랑 김동진이 웃는다.

 

이빨 감춘 사자후 테너 리후아딘 

연주홀을 끌고 다니며 감동을 푼다.

대단한 성량 쩌렁쩌렁 지붕이 운다.

박수로 자꾸 꺼집어 낸다.

대답은 없다. 고개만 미안한 듯 숙일뿐 

 

 

 

 

 

젊은 지휘자 양리

날카로운 칼을 쥐고 지구본을 좍좍 자른다.

뱃속 감춘 솜이 체증 없애듯 찢겨나온다.

손끝이 보이지 않는 광란 

왼손으로 제어하는 인조음(引調音)

열정의 피가 툭툭 틔어오른다.

음을 다듬어 비단 머리결 쓰다듬고

관객은 그의 행동에 감동을 단다.

앵콜 박수가 숨질 줄 모른다.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친다.

대단한 연주홀 지휘자의 색깔이 붉다.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옮긴다.

휘황찬란한 무대장치에 꽃불이 탄다.

젊은이 마지막 단말마 

무대 위를 뛰고 굴리고 

귀를 찢는다. 우쭐우쭐 춤을 쉰다.

마지막 앵콜곡 '젊은 그대' 

젊은 무대는 죽을 준비를 한다.

목청껏 소음을 뽑고 

청중은  더불어 고함을 질렀다

흥분으로 관객을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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