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빗속의 이기대 갈맷길

황와 2010. 7. 13. 17:32

                                                             10.7.13  창원시걷기동호회 부산 이기대 갈맷길 빗속을 헤매다. 264

 

    

                                                          광안리해수욕장서 출발                                                   빗속에 아무도 얼씬않는 해수욕장에서

 

장맛비 우리 꿈 잘라먹는 걱정 속에

용감한 전사는 완전 무장하고

우리가 신나 결정한 행사 

장대 빗속 명품로 기념 걷기를 하였다.

 

걸음 앞에는 아무 두려움도

걱정도 소용 없었다.

단지 걷는다는 목표만이

앞에서 호르라기를 불었다.

 

     

 

생쥐처럼 온통 비 맞고, 

신발 속엔 물이 철벅철벅,

속옷마져 굽굽한데도

찡그린 얼굴없이 아이처럼 밝았다.

 

텅빈 해수욕장 지나

광안대교 희뿌연 바다

낙서 만화 거리 거쳐서

안내판 앞에 서니 바람 또한 거세진다.

 

      

 

역사가 만든 칼 절벽 이기대

출렁다리 목책 벼랑길을

우리 회원들 위해 열어두고

바다는 곁에서 해수욕하자고 속삭인다.

 

벼랑에 핀 야생화

격조높게 바위에 매달려

참나리, 원추리, 해국, 사철쑥

주변 닮아 군락지어 아름답다.

 

      

 

부산을 지키는지.

저 너른 바다를 지키는지?

텅빈 하얀 초소, 이곳에 

옹골찬 올빼미들 밤마다 나라를 지킨다.

 

구름비 자욱한 산속 정자서 

주린 기다림 점심 먹는 둥 마는 둥

엄습한 찬 기운에 버스에 올랐다.   

빗속 외지여행 추억의 길 걷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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