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10 창원 걷기 동호회 47차 마산 구산면 해안로 걷기
생각이 걷는 것에 굳은 사람들
또 즐거운 하루를 출발한다.
마산역 종점서 출발신호
시내 거치며 반가운 손을 잡는다.
수정마을에 내려
한길이 햇볕에 그을린 한낮
한줄 서서 즐겁게
세상 구경시키며 걸었다.
안녕항 안녕마을 공동우물
벚나무 가로수 그늘 구비돌아
진해만에 조용히 들어앉은 작은 포구
야생화 자라는 붉은 토담집 지나며
무사함 기원처럼 '안녕마을' 정답다.
해안로 갯내음 풀풀
먼바다 흐린 풍경 끌어다 넣고
지나는 화물선 게으런 항해
걷는 걸음 만큼 여유롭다.
안녕마을 야생화 핀 강담집 부부
길가 바쁜 차 세워놓고
갯가에서 시간 캐고 있는
자연 닮은 사람들, 부부
정다운 사랑 짙은 행복감이다.
무척 다가선 바다는
칡넝쿨 자지러진 신작로를 놓아주지 않고
옥계마을까지 긴 땡볕길
재잘재잘 건강한 하루를 기록하였다.
칡세상 옥계마을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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