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노고단 하늘길 탐방

황와 2010. 7. 10. 01:22

 

                                                          10.7.9 마산대 평생학습반 여름 야생화 현장학습

 

 

찌부둥한 몸 흐린 날씨 예보하더니

오히려 자꾸자꾸 머리에 모자를 씌운다.

한 무리 고삼 대입 기원생 무리들

갈가마귀 시끄럽게

숲속 온 새소리 잠 재우고

재잘재잘 새실만 한없이 풀었다.

 

숲속에 겨우 눈 내민 작은 친구들

억지로 불러내어 선 보이지만

꽉찬 머리 들어갈 자리가 없다.

하느적하느적 먼저 길을 나섰다.

아는 것 복습하면서

꾸준히 카메라만 열낸다.

 

 

 

노고단 꼭대기

하늘 일찌기 마중와서

돌 쌓고 바닥 닦고

푸른 산 가즉히 구름 걷고

끌어다 앉혔다. 산뜻하게

주섬주섬 온 풍광이 장관이다.

 

마고할미 시원한 바람 치마자락 날리며

아직도 못다 쌓은 돌더미, 염원 

원추형 그림자 꾸준히 만들고

주변에 산꽃 심어 아름답게

손님 맞이한다. 모두 손 잡게.... 

오늘 또 우린 착한 선물

미소 한아름 받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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