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 별꽃을 보며 03. 7. 4./264 난 오늘 보았네. 하얀 별이 내려와 도천학교 화단 가득 전설 이야기하는 걸 맑은 향기와 순백 형광빛으로 눈 부신 진실을 토해놓고 작은 숲속 여섯 꽃잎으로 도두러지게 예쁜 어린 누이 같은 꽃이여! 원래 꽃의 자태가 그렇게 꾸며졌을까? 아니면 바라보는 정성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새벽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8.28
황혼 [69.9.9 전선에서] 쓰러진 하루여 ! 맑은 하루여 ! 충혈된 눈이 너무 곱구나. 헌신을 배워준 넌 이미 어둠의 깃으로 덮어 버리고 가녀린 숙명에 갹혈(醵血)하는 비창(悲愴) 오늘은 행복하였나? 그리고 내일도...... 여명을 끌고 오는 암흑의 사자여 찬 공기는 버려다오 . 여기는 전운이 잠기는 곳 너가 내리..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8.23
아름다운 댓잎 속이 빈 것에 촛점을 빼앗겨 늘 서러움을 받은 너 청초한 아침 이슬이 친구삼아 구슬을 달아주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맑고 푸른 삶을 이제사 발견하여 비쳐봅니다. 햇살 아침 역광 황엽 투명 고마운 만남 2/고운사진첩 2007.08.22
연꽃 물위에 떠서 반기는 꽃이여 ! 향기가 싫어 밖으로 나왔나? 거창 북상면 허브팜 민들레울 작은 연못의 속삭임을 밝은 자태로 전합니다. 화사 그늘에 숨은 연꽃 홍련 고추 잠자리 고마운 만남 2/야생화사랑 2007.08.21
배설(排泄) 07.5.28 오후 /264 눈만 감으면 세상이 까매지듯이 명예도 수회(受侮)를 붙잡질 못하네. 갑자기 다가오는 엄습은 예상도 예지도 다 꺾어버리고 무지막지하게 다가와 체면을 혼란하게 만든다. 이곳 저곳 흔들며 수액은 하지를 적시고 염체없이 도심에서 숲속을 찾는다. 본능이러니, 산통이러니.... 온 세상..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8.21
고달픈 삶이 우리의 향수 3 빈집 불일암 샘 외딴 집 옛 조상들의 삶이 바로 우리 것이요 참된 우리 모습이었다. 가장 꾸밈없는 옛 것이 가장 우리 것이라는 마음으로 이 걸 기록으로 남긴다. 조선 말기 찢어지게 쓰라린 가난과 질곡에서 양도(糧途)를 잇지못해 온 갖 핍박에 적응해온 우리 백성들의 애련한 역사를 여.. 고마운 만남 2/고운사진첩 2007.08.20
고달픈 삶이 우리의 향수 2 남사 토담 문 하오 옛 조상들의 삶이 바로 우리 것이요 참된 우리 모습이었다. 가장 꾸밈없는 옛 것이 가장 우리 것이라는 마음으로 이 걸 기록으로 남긴다. 조선 말기 찢어지게 쓰라린 가난과 질곡에서 양도(糧途)를 잇지못해 온 갖 핍박에 적응해온 우리 백성들의 애련한 역사를 여기에서 읽어본다. 고마운 만남 2/고운사진첩 2007.08.20
창문엔 시냇물소리 커튼을 달고 07.8.19 산맘 가족 피서여행지에서 무더위 편포현상(遍布現象)은 사람들이 환장하게 온 국토를 뒤지게 한다. 하여 발굴한 곳 거창군 북상면 월성 계곡 개척자처럼 굽이굽이 고개 넘어 하늘아래 첫 명당 구선폭포(九仙瀑布)에서 땀을 벗고 시원한 감동을 입는다. 맑고 차디찬 물에 매미소리, 새소리, 물소..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8.20
고달픈 삶이 우리의 향수 1 옛 조상들의 삶이 바로 우리 것이요 참된 우리 모습이었다. 가장 꾸밈없는 옛 것이 가장 우리 것이라는 마음으로 이 걸 기록으로 남긴다. 조선 말기 찢어지게 쓰라린 가난과 질곡에서 양도(糧途)를 잇지못해 온 갖 핍박에 적응해온 우리 백성들의 애련한 역사를 여기에서 읽어본다. 광문 - 세월 강담 고.. 고마운 만남 2/고운사진첩 2007.08.17
잠복(潛伏)과 나 69.10. 철원 월정리 남방한계선에서 암흑의 나래가 평원을 앗아가면 침묵의 싸늘한 고요가 밤을 나르고 겨레의 감각을 담은 푸르럼이 어둠으로 퍼져 가면 인내와 젊음을 자산으로 눈엔 등불을 켜고 나발통 같은 귀를 열어 올빼미 후예가 되리 차가운 기온이 피부를 스치더라도 삼단같은 잠이 심신을 유..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