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 김삿갓 김병연 (김삿갓) 天皇崩乎人皇崩 천황이 돌아가셨나, 인황이 돌아가셨나 천황붕호인황붕 萬樹靑山皆被服 온 나무와 푸른 산이 모두 상복을 입었구나 만수청산개피복 明日若使陽來弔 내일 만약 햇볕이 조문 온다면 명일약사양래조 家家詹頭漏適適 집집마다 처마 끝에서 눈물 뚝뚝 흘리..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2.12.17
청학동외 1 / 은암 하일원 靑鶴洞訪道人村 청학동 도인촌을 방문하여 청학동방도인촌 外叔 隱岩 河一源 님 黙溪何世八河東 묵계골은 어찌 세상의 여덟번째 하동인가 묵계하세팔하동 舊在汾西七里中 옛 모습 큰골 서쪽 칠리 중에 있나니 구재분서칠리중 渡水穿山來相見 물 건너 산 뚫어서 서로 보러 오니 도수천..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2.11.24
악양루(岳陽樓) 싯귀 1. 현판 / 청랑 오제봉 글씨 상량문, 악양루 중건기 2. 주련 喬木陰陰時禮古 교목음음시례고 飽德山高茅谷東 포덕산고모곡동 香搯離離野上下 향도이이야상하 爲此春酒介甭祺 위차춘주개용기 悠然淸韻使人爽 유연청운사인상 百年人去思無窮 백년인거사무궁 可憐人淚垂胸? 가련인..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2.11.23
작천정(酌川亭) 명시(銘詩) 울주군 작천정 바위에 누워있는 시입니다. 石骨千年情 암석 뼈가지 천년 뜻이라면 석골천년정 波心萬古流 물결치는 맘 만년은 흘렀으리 파심만고류 悠然流靜處 멀리 그렇게 고요한 곳으로 흘러 유연유정처 神氣渾無求 신기 흐려 구함이 없네 신기혼무구 白广(백엄) 尹世茸(윤세용)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2.11.10
명기(名妓)의 명시(名詩) 친구가 보낸 글에서 따서 안내합니다. 정황 그리며 명시 감상하소서 1. 양양 기생 송인(送人) 弄珠灘上魂欲消 사랑을 나눈 시냇가에서 임을 보내고 농주탄상혼욕소 獨把離懷寄酒樽 외로이 잔 들어 하소연 할 때 독파이회기주준 無限烟花不留意 피고 지는 저꽃 내 뜻 모르니 무한연화불유..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2.10.30
어머니 /신사임당 신사임당이 서울에서 강릉의 홀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입니다. /신사임당 千里家山萬疊峰 산이 첩첩, 내 고향 천리이건만 천리가산만첩봉 歸心長在夢魂中 자나깨나 꿈 속에서도 돌아 가고파 귀심장재몽혼중 寒松亭畔雙輪月 한송정 호수에 외로이 떠있는 달 한송정반쌍윤월 鏡浦..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2.08.09
끽다거(喫茶去) 차와 관련한 한시입니다. 감상해보세요. 해남 대흥사와 보성녹차박물관에서 얻은 자료입니다. 石泉煎茶 돌샘에 차를 끓이며 /草衣 天光如水水如烟 하늘 빛은 물빛과 같고 물빛은 물안개와 같네. 천광여수수여연 此地來遊己半年 이곳에 와서 논지 이미 반 년 차지내유기반연 良夜幾同明..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2.04.30
서산서원(西山書院) 주련(柱聯) 서산서원 주련 안 기둥(內柱) 九月九日是重九 구월 구일 중양절에 구월구일시중구 欲酬佳節登高岡 아름다운 계절 높은 산에 올라 욕수가절등고강 白雪飛兮雁南賓 흰 눈 나는데 기러기는 남쪽 나그네 백설비혜안남빈 蘭有秀兮菊有芳 난초는 빼어나고 국화는 향기 난유수혜국유방 山明..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2.02.28
인산재(仁山齋), 덕산재(德山齋) 주련(柱聯) 인산재(仁山齋) 주련(柱聯) / 모은(茅隱)公 할아버지 詩 喬木餘存何假花 높은 나무 남은 건 어찌 종이꽃인고 교목여존하가화 王春惟到暮山家 왕성한 봄은 왔는데 산속집은 저물고 왕춘유도모산가 悲歌哀詠相陋地 슬픈 노래 애달픈 읊음 서로 비좁은 땅에 비가애영상누지 恥向長安再着紗..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1.10.29
立床足巖 (상족암에 서서) 11.10.13 / 毓士 白餠黑餠又層餠 흰 떡 검은 떡 또 한 층 시루떡 백병흑병우층병 層層疊疊斷崖層 지층 한 층 두 층 첩첩 잘라낸 벼랑 층층첩첩단애층 恐龍野遊足跡戱 공룡 나들이 발자국이 뛰노니 공룡야유족적희 億萬歲月載人心 억만년 세월이 사람 가슴 속에 담겼구나 억만세월재인심 墨.. 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201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