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8.9 (일) 태풍바람이 무더위를 밀어낸듯 밤바람속에 산호천변 걷다./264 코스 : 전과 동, 거리 시간 : 4,780보 4.0km, 1시간 특기사항 : 가슴앓이로 세 번이나 앉아 쉬며 걸었다. |

오늘은 집을 관통하는 바람길이 시원하게 뚫렸다.
현관문 열어놓고 동풍이 마루입구에 앉게 만든다.
일본오끼나와에서 태풍이 중국쪽으로 올라갔다는 뉴스
그러나 우리나라도 태풍권역안에 있는지 바람이 세다.
지금까지 불볕더위에 이글거리던 더워진 공기
태풍으로 마구 날라가 버리니 살만하다.
저녁 먹고 걷는 일정 출밯 어둠을 나선다.
요즘 내 몸을 관찰하는데
나서자 마자 약 500m쯤 지나면 통증이 일어난다.
통합교 건널목 지나 데크길 걸으면 꼭 나타난다.
조용히 참으며 진행하지만 강도가 심해지면
나도몰래 가슴을 두드리며 걷는다.
참고 걷는다는것은 오로지 맘속으로 숫자를 헤며 걷는다.
1,000보 걷고나니 주변에 앉을 자리를 더듬는다.
율림교다리밑을 지나자 도랑가 돌팍에 앉아 쉰다.
주변 가로등과 불빛이 냇물에 비쳐 일렁인다.
조용히 견디며 가라앉히고 나서 다시 걷는다.
바람속을 걸으니 땀은 나지 앉는데
가슴 앓이는 여전히 일어난다.
오호교에 올라가 바람속에 가슴펴고 한숨모아 쉬며
데크길 다시 올라오다가 율림교 건널목 건너서
다시 올라오다가 데크길 쉼터에 앉아 두번째 쉬고
마지막 곧은 길 보통속도로 씩씩하게 걸어
통합교 건널목 지나서
전 역전파출소자리 공원에 앉아 다시 가슴 달래서 쉬니
오늘은 세 번이나 가슴 달래고 집에 돌아왔다.
아무리 시원하다해도 걸으니 땀은 내의 가슴을 적신다.
오늘 의무를 다한 느낌이 안심이 된다.
약 4km 걷고 나니 이런 고통 언제쯤 그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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