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산호천변 밤길 시원한 산책

황와 2026. 8. 8. 22:26
26.8.8 (토)  산호천변둘렛길 시원한 바람과 돌다./264
       코스 :  집-통합교-오호교-한일교-통합교 - 집 , 아침 마산역시장 - 점심 생오리집 
       거리 시간 :  6,820 보, 5.7 km ,  1시간, 혼자
       특기사항  :  염천 무더위 속 오늘 날씨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안긴다.
                           아침 :  아내와 함께 마산역시장 장보기 짐꾼으로 동행 
                           점심 :  성진 초대로 생오리집 오리탕 점심  벼원 나온후 위로 점심식사
                           저녁 :   산호천변 데크길 가슴통 참으며  땀과 거닐었다.             

 

아침 자전거 끌고 아내 마산역시장 장 보러 짐꾼 노릇하러 나갔다. 

무더위가 조금 풀어지니 사람들 아침 역시장 비좁다.

좁은 길 여인들 바퀴달린 손수레 끌고와 

노점마다 물건 구경 흥정하느라  한손은 잡고 길을 막으니

아침 시장 사람들 많은데 갈 길이 좁다.

사람들에게 안 부딪히려고  나도 가다가 서고 가다가 서고 

결국 아내의 모습을 잃고 찾아 헤맸다.

사람들 많아도  아내모습은 찾아내리라 자신했건만 

혼잡하니 키다리 내  눈도 못찾아 두리번거렸다.

할 수 없이 자주 가던 장소에 먼저 가서 기다릴 수 밖에 

시장터에서 고종 모녀 만나  반기고 

월요일 아들 온다고 머리속에 담아둔 품목 찾아 

가지가지 사다보니 한참후에 만났다.

자전거 빈통에 채곡채곡 채워 넣고 

넘칠 듯 수북히 담아싣고 짐꾼으로 담아실었다.

사과 복숭아 풋고추 오이 숙주나물, 당근, 간고기........

고무줄 길게 늘여 묶고 먼저 내려왔다.

손이 아픈 아내 대신 일일이 냉장고 안에 채워넣고 보니

아침부터 땀 뺐다. 

 

어제 갑자기 믿음짓한 반우(伴友) 성진이 날 찾는다.

내가 병원 다니다 고생했다고 만나잔다. 

내가 아프니 가장 아쉽단다.

믿음으로 사귄 동기 친구니 한쪽 허리가 빈것 같단다.

가장 먼저 다가오니 난 참 잘 사귄 친구인 것 같다.

약 50년을 함께 근무한 인연이 그리 굵어졌다.

그의 결혼에 우인으로 참가해 축하했고 

동직 고민 서로 의견 나누고 

서로 끌고 밀고 동행연구한 교육입국 명제 

정성을 다해 선도적 신념으로 이끄니 

경남교육의  발전 을 이끌었던 동지였다.

부부간 서로 교류하면서 비슷한 교분 이루었으나

각자 건강이 달라 생각만 있지만 동행은 하지 못해 

남자끼리만 서로 어울려 지냈다.

무더위에 고생할 거라고 우리집 가까운 곳으로 정해

생오리 오리탕으로 시원하게 먹었으니 

가장 시원한 위로였고 맛이 멋이었다.

서로 감사하며 건강회복하여 즐기자고 다독인다.

 

저녁에는 매일 하는 의무행사  밤길 걷기 나갔다.

오늘 무더위는 바람이 선들선들 가을 냄새가 난다.

마치 태풍이 오기전의 날씨처럼 

훈훈한 바람이 몸을 감싸지만 땀은 여전히 나서 적신다.

그리고 천천히 걷는 걷기가 또 가슴앓이 시작된다.

조금씩 조금씩 가슴 두드리며 

자주 앉아 쉬었다가 가면 어느새 평온해진다.

천천히  가슴에 나타나는 통증 쓰다듬으며 

스스로 통증을 이겨내어 보자는 내 긍지이다.

통합교에  돌아오는 한바퀴 마치면  가슴과 등은 땀에 젖는다.

집에 돌아와 샤워하며 더위 떨어냈다.

6,800보, 5.7km  1시간 동안 생명끈 단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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