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8.3 염천 더위에 산호천변 매미소리 맵게 운다./264 코스 : 전과 동 거리 시간 : 6,500보, 5.5km, 1시간, 특기사항 : 아내 손목치료용 벌잡기 나섰다가 무더위에 요동없고 무학신용금고와 양덕동사무소 아내 명의 저금 찾아 재저금하고 인감증명 발부 받고 밤길걷기 유난히 매서운 매미소리 무더위를 더 불러대니 매미소리는 밤바람 이끄는 소리 무더위가 가는 단말마이던가? |

무더위는 온세상을 녹여 버릴듯 여전하나
아내는 조금 숙짐해 진다고 자위한다.
손목아프다고 이염천에 꿀벌찾기에 나서서
마산역전 화단과 공원찾아 헤매다가
아무 미동도 없는 무더위속 곤충들 생태에 노력 댓가없이 땀만 빼고
오늘 만기 저금 발견에 최고 염천기에 무학신용금고 저금 해지 재입고하고
아들 요구에 동사무소 찾아 인감증명 하나 떼고
의무감으로 걷는 야간 걷기
오늘따라 유난히 매운 매미소리 시끄럽게 운다.
아직도 한창여름인데 가을 온다고 울어대는 단말마소리
미물도 이미 무더위속에 계절의 기미를 먼저 노래한다.
산호천을 따라 내려가며
아무생각없이 오로지 걷는데만 속으로 수를 세고
더위에 말라 비틀어진 수국 모습 보며
저래도 내년 봄 다시 살아날까?
오로지 땅만 내려다 보고 걸으며
도를 닦듯 염불 외듯 기도가 되고
오로지 가슴의 통증기미 잠재우려고
무더위속 가슴에 땀채우며 걷는다.
오호교에 올라 바람 시원함에 서서 가슴 달래고
돌아 올라오며 아무에게도 관심없이
오로지 걸음 만 바로걸으며
매미소리 우는 귀를 자연의 소리보다
내 몸 허약한 귀울림으로 반성하며 듣는다.
통합교에 올라오다가 벤치에 앉아 한참 쉬고
집에 들자마자 샤워로 몸을 식힌다.
6,500보 채우고 외기 생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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