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 갔다가 온 후 온몸이 붕 뜨는 기분이다.
어쩐지 정착되지 못하고 허약해진 것 같다.
어제도 처음으로 나갔다가 우리 아파트 두바퀴 돌고오고
오늘은 이틀째 산호천변으로 나갔다.
오른무릎이 조금 시큰거려 아대 착용하고
천천히 걸어서 나갔다.
산호천변 데크길은 언제나 나를 반긴다.
천천히 적응하느라 걸으니;
마치 중병을 앓다가 나온 사람처럼 활기를 잃었다.
아내는 시술후 행동거지 순수사항 읽고는
나가지 말라고 잔소리 하지만
내가 멍해져서 기운차리러 나가서 걸었다.
도랑가 사람들이 많이 걷는데
나를 모두 앞질러 지나간다.
그러나 난 조금 회복될때 까지 천천히 걷기로 했다.
인천이씨 청년이 모처럼 만나서 자초지종 물어댄다.
아무래도 힘이 없어 보인다고 함께 걱정한다.
고맙다고 하고는 피하듯 내려간다.
오늘 수국꽃이 많이 피어 꽃의 크기가 몽실몽실 아름답다.
약 200여미터 조성된 수국라인이 정말 멋지다.
산책로 걸으니 꽃으로 즐기며 걷는다.
분홍꽃등이 더 아름답다.
오호교에서 다시 데크길로 올라오며
그래도 저녁공기 시원한 날씨
올여름 창원은 정말 시원한 도시가 되었다.
다시 통합교에 와서 건널목 건너서 아파트 돌아오니
4,780보 고맙게 잘 걸었다.
땀이 조금 나오며 기분이 좋아진다.
상처부위는 별로 아프지 않고 오른 무릎이 시큰거린다
몸이 빨리 정상화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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