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증조,조,부 3대 조상을 만나다.

황와 2026. 4. 14. 23:06
26.4.14 증조부모, 조부모, 양부모, 생부모 기제사 조상님 만나다.
       참례자 :  우리 내외, 아들, 딸 내외(5명)
        주기 : 증조부 93주기, 증조모 81주기, 조부  75주기 조모 69주기 양부 90주기 양모 60주기  생부 75주기, 생모 69주기    

 

 

나의 영원한 보호막 조상님 

하늘에서 땅에서 내려다 보니 

우리는 늘 밝게 자라왔고 

키워온 자양분이 였었다.

그 덕분을 효도라는 이름으로 되갚고자 하나

이미 모두 이 세상에 사는 존재가 아니니

난 나를 위해 그 조상님을 떠올려 의식을 한다.

그게 제사라는 벌초라는 이름으로 제약한다.

오늘 그 부모님 만나는 날

팔 아픈 아내 곁에서 심부름꾼으로 

제물 마련, 조리 돕기, 눈치로 존재한다.

오늘은 딸 내외가 오고 아들이 왔으니 

다섯 식구가 참례한 가족행사다.

한 해도 걸음없이 매년 만나도 늘 풍성한 만남이다.

가족의 존재 인연의 고마움도 여기에 연유한다.

그런 전달이 없다면 모두 뿔뿔이 흩어져 사는 동물사회가 될 것이다.

의무감으로 모이고 섬기고 생각할 기회를 주고 

넉넉한 인연의 짜임을 감사하며 감상한다. 

오늘 증조부와 증조모님  돌아가신지 93년 81년, 

조부와 조모님 75년과 69년

양부와 양모님 90년과 60년 

생부와 생모님 75년과 69년

내가 8순을 지났으니  생전 또는 어릴적 모두 돌아가셨고 

가장 가까이 돌아가신 분이 양모님으로

내 나이 20살에 교대 1학년 적에 날 양자로 삼아

내 학교 임지마다 따라 다니며 밥해 주겠다고 하셨는데

졸업전에 돌아가셨으니 

모두 내 사주 팔자에 부모의 덕이 없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러나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어찌 내가 존재했으며 

그래서 다른 어떤 부모님보다 그리운 존재이고 

늘 가까이에서 보살펴주고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

오늘도 가족들 늘어서서 제사지내며 

부디 우리 자식들 손자들 가족들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듯 되뇌인다.

그게 우리 민심의 큰 기댐이 된다.

지금껏 무탈한 것도 감사하지만 장차 아무일 없기를 기도한다.

제사 지내고 모여 앉아 음식나누며 복을 받고 

화목한 맘 얻고 딸 내외는 제 집으로 보냈다.

엄마는 외손자 사위 좋아하는 음식 반찬 만들어 

찬합에  담고 한박스 실어보내는 정이 제사다.

마치고 나니 밤늦게 몸이 노곤해 질 때 피곤함 눕힌다.

올해의 가장 큰 가족기념행사 무사히 마친다.